MIN 결산, 박병호 홈런 기록에 주목

입력 2016. 12. 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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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및 부상으로 아쉬운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보낸 박병호(30·미네소타)지만 홈런 기록은 주목할 만한 대목으로 평가됐다. 미네소타 구단은 2016년 결산 자료에서 박병호의 한 시즌을 돌아보며 홈런 기록에 주목했다. 하지만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의 장타력은 인상적인 평가를 내렸다. 비록 올 시즌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지만 미네소타는 박병호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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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슬럼프 및 부상으로 아쉬운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보낸 박병호(30·미네소타)지만 홈런 기록은 주목할 만한 대목으로 평가됐다.

미네소타 구단은 2016년 결산 자료에서 박병호의 한 시즌을 돌아보며 홈런 기록에 주목했다. 미네소타와 4년 계약을 맺고 MLB 무대에 입성한 박병호는 올해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62경기에서 215타수 동안 12개의 홈런을 치며 장타력은 인정받았지만 타율이 1할9푼1리, 출루율이 2할7푼5리로 떨어지며 정확도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드러났다. 여기에 손목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접기도 했다.

하지만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의 장타력은 인상적인 평가를 내렸다. 미네소타 구단은 “그의 경력 두 번째 홈런이었던 4월 16일(현지시간 기준) LA에인절스전 홈런의 비거리는 462피트(약 140.8m)로 측정됐다. 이는 당시 기준으로 타깃필드 역사상 5번째로 긴 비거리의 홈런”이라면서 “4월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 중에는 가장 많은 6개의 홈런을 쳤다. 전체 신인 중에는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에 이어 2위였다”고 초반 박병호의 홈런 페이스를 부각해 설명했다.

이어 미네소타 구단은 “5월 13일까지 첫 29경기에서 홈런 9개를 쳤고 5월 13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첫 2홈런 경기를 만들었다”라면서 “단 62경기에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 신인 홈런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소속이었던 7월 28일에는 한 경기에 3개의 홈런을 쳤으며, 7월 14일부터 28일까지 14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몰아쳤다는 트리플A 기록도 빼놓지 않았다.

비록 올 시즌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지만 미네소타는 박병호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연봉조정 마지막 해에 들어가는 3루수 트레버 플루프를 방출해 팀 내 최고 유망주 미겔 사노의 자리를 3루에 만들었다. 박병호는 올해와 같이 조 마우어와 1루와 지명타자 포지션을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네소타는 선발 로테이션 보강에 올인하고 있는 분위기라 이렇다 할 경쟁자 영입도 없을 전망이다. 트리플A에서 함께 뛰기도 했던 케니스 바르가스가 또 다른 지명타자 후보지만 박병호가 우선 옵션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관측이기도 하다. 기회를 다시 얻을 박병호가 시련을 딛고 부활의 2년차를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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