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운동 독되지 않으려면.."준비운동으로 체온높여야"

2016. 12. 4.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초겨울이 되면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몸은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근육과 관절이 굳고, 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감소하기 때문에 겨울철 운동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4일 조언했다. 겨울철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을 많이 해 체온을 올리는 것도 추위로 몸에 나타나는 이상을 막을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심장병 환자, 실내에서 운동량 서서히 늘려야"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초겨울이 되면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몸은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근육과 관절이 굳고, 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감소하기 때문에 겨울철 운동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4일 조언했다.

겨울철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을 많이 해 체온을 올리는 것도 추위로 몸에 나타나는 이상을 막을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박원하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교수는 "추운 날에는 유연성이 떨어지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약해지기에 운동능력이 저하된다"며 "운동을 하다 다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높이고 몸이 큰 움직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위에 따라 체온보존을 위한 복장을 충분히 갖추고서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체온의 손실은 머리 부분과 목 부위에서 가장 심하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털모자와 목도리 등을 갖춰야 한다"며 "특히 맨살에 입는 옷은 땀의 흡수가 좋은 면제품, 겉에 입는 옷은 바람과 열의 차단이 잘 되는 재질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혈압, 심장병 등의 환자들은 추위에 노출될 경우 혈압이 갑자기 상승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김원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교수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겨울철 야외운동이 위험할 수 있다"며 "되도록 실내에서 서서히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으며, 만약 야외에서 운동하게 된다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새벽 시간보다는 기온이 올라간 낮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평소 숨이 차거나 가슴 통증, 실신 경험 등이 있다면 운동을 시작하기 전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 강도를 조정해야 한다"며 "만약 운동할 때 어지러움, 구역질,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무리하지 말고 즉각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하권 접어든 초겨울 운동…"준비운동으로 체온 높여야"

aeran@yna.co.kr

☞ '성형프로그램 출연' 미끼로 의사 돈뜯은 방송업자 실형
☞ "촛불은 바람에 꺼진다고? 횃불 들자"…분노를 풍자로 승화
☞ 대구서 하야반대 집회…"대통령은 1전도 안떼어먹었다"
☞ 아시아나 기내서 부기장끼리 몸싸움…운항지연
☞ 달걀 투척, 문자 폭탄, 벽보 공격…국회의원들 '수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