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파이널 그 후] '당돌한 파넨카킥' 윤승원, 황선홍도 반했다 

2016. 12.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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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윤승원(21, FC서울)이 서울의 또 다른 비밀무기로 떠올랐다. 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수원을 2-1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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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윤승원(21, FC서울)이 서울의 또 다른 비밀무기로 떠올랐다.  

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수원을 2-1로 눌렀다. 1차전서 1-2로 서울이 패했기에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해 수원이 10-9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K리그와 FA컵 동시제패를 노렸던 서울의 야망은 좌절됐다. 

비록 졌지만 명승부였다. 서울은 후반 10분 조나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30분 아드리아노의 동점골이 터졌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44분 윤일록을 빼고 신예 윤승원을 투입했다. 

카드는 적중했다. 윤승원은 추가시간 48분 박주영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 골이 아니었다면 수원의 우승이 확정되는 귀중한 골이었다. 두 팀은 승부차기까지 돌입했다. 8번째 키커로 나온 윤승원은 파넨카킥으로 득점했다. 팀의 운명이 달린 순간 과감한 선택이었다.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시도였다. 서울은 10번째 키커로 골키퍼 유상훈이 나와 실축하면서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한 두 경기로 선수를 평가하기 이르다”고 전제를 단 뒤 “(윤승원이) 어린 나이임에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본인 스스로가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 그런 선수들이 많아질수록 FC서울의 미래가 밝다. 자신 있고 패기 있는 모습을 젊은 선수들에게 원한다.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경기장에 나서는 횟수가 많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더블’에 실패했지만 서울은 K리그 우승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윤승원 등 신예들이 더 성장한다면 서울의 내년 시즌 전망도 밝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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