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리뷰] '오바메양 2골' BVB, 묀헨에 4-1 완승..선두권 도약 발판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꺾고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르트문트는 3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6-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7승 3무 3패 승점 24점으로 선두권 진입을 목전에 뒀다.

[선발 라인업] 오바메양 원톱 출격

7위에 머물러 있던 도르트문트는 선두권 진입을 위해 정예 멤버를 투입했다. 공격라인에 마르코 로이스, 피에르 오바메양, 오스만 뎀벨레를 내세웠다. 중원에는 마르셀 슈멜처, 누리 사힌, 곤살로 카스트로, 루카스 피스첵을, 수비에는 바르트라,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 마티아스 긴터를 내보냈다. 골문은 로만 바이덴펠러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묀헨글라드바흐는 하파엘, 마후드 다후트, 토르강 아자르, 라스 슈틴들, 율리안 코르브, 크리스토프 크라머, 니코 엘베디, 오스카르 벤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토비아스 슈틴들, 얀 솜머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 초반 난타전, 한숨 돌린 도르트문트

경기 양상은 시작과 함께 달아올랐다. 전반 6분, 하파엘의 기습적인 슈팅이 나오면서 묀헨글라드바흐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1분도 되지 않아 도르트문트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뎀벨레의 패스를 로이스가 오바메양에게 내줬고, 이를 오바메양이 지체 없이 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도르트문트는 머지않아 역전에 까지 성공했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르트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피스첵이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역전골로 연결한 것이다.

리드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전반 37분 사힌이 부상을 당했고 이른 시간 율리안 바이글이 투입되는 악재가 겹쳤지만 도르트문트는 이를 잘 극복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2골 추가, 승부에 쐐기 박는 도르트문트

후반전 로이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주도한 도르트문트다. 적극적으로 골문을 노린 도르트문트는 후반 19분 로이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뎀벨레의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아갔다.

여기에 후반 23분 또 다시 로이스의 도움을 받은 오바메양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이 됨에 따라 도르트문트는 후반 32분 로이스를 크리스티안 퓰리시치를 투입하는 등의 여유를 보인 끝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도르트문트(4) : 오바메양(전7, 후23), 피스첵(전16), 뎀벨레(후19)

묀헨글라드바흐(1) : 하파엘(전6)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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