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비상' 터키 "러·중·이란과 현지통화 결제 추진"

2016. 12. 3. 2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율방어에 비상이 걸린 터키가 '반(反)서방' 국가와 현지통화 결제를 추진, 위기 타개에 나선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3일 이스탄불의 한 쇼핑몰 개장행사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무역 결제를 현지통화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터키정부는 이미 중앙은행이 이를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환율방어에 비상이 걸린 터키가 '반(反)서방' 국가와 현지통화 결제를 추진, 위기 타개에 나선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3일 이스탄불의 한 쇼핑몰 개장행사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무역 결제를 현지통화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중국과 이란에도 같은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터키정부는 이미 중앙은행이 이를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했다.

이달 2일 이스탄불 한 환전소에서 직원이 100터키리라 지폐를 세고 있다. [AFP=연합뉴스]

에르도안 대통령은 외화를 팔아 터키리라나 금을 사라고 이틀째 애국심에 호소했다.

전날 에르도안 대통령의 '달러를 팔아 리라나 금을 사라'는 독려 후 이스탄불 증권거래소 등은 보유 달러를 모두 리라로 바꿨으나 시장의 모멘텀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통령 발언 후에도 터키리라는 계속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2일 오후 한때 이스탄불 외환시장에서 터키리라는 1달러(USD)당 3.59리라에 거래돼 신저점을 기록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tree@yna.co.kr

☞ 대구서 하야반대 집회…"대통령은 1전도 안떼어먹었다"
☞ 아시아나 기내서 부기장끼리 몸싸움…운항지연
☞ 최순실 구치소서 약 구입안해, 공황장애 허구 의심
☞ 달걀 투척, 문자 폭탄, 벽보 공격…국회의원들 '수난'
☞ 소화기로 차 '쾅쾅'…경찰 쫓자 물탱크에 숨은 '황당' 미국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