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행렬, 청와대 100m 앞에서 집회 중

이재희 2016. 12. 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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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또다시 청와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에워싸고 대통령의 퇴진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재희 기자!

청와대 주변 촛불 행렬 어디까지 이어져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촛불 행렬이 청와대 주변을 가득 밝히고 있습니다.

이곳은 청와대에서 200m 떨어진 곳인데요.

본집회를 끝낸 시민들이 합류하면서 청와대를 에워싼 행렬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조금 전에는 광화문에 있던 횃불 수십개가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왔습니다.

이곳에서 100m 안쪽, 그러니까 청와대에서 100미터 거리인 효자 치안센터 앞에도 시위대가 모여 있습니다.

법원이 오후 5시 30분 까지만 행진을 허용했지만, 시간을 넘기고도 철수하지 않은 시민들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찰은 현장에서 해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곳 청운동 주민센터 앞의 집회도 밤 10시 반까지만 허용돼 있는데요.

청와대까지 걸어서 2, 3분이면 도착하는 그야말로 코 앞이다 보니 경찰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스 수십 대로 겹겹이 차 벽을 세우고 있고, 허용 시간이 지나면 시위대에 해산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이재희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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