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축한 GK' 유상훈, "팬들에게 너무 죄송"

2016. 12. 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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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가혹한 운명이다. 슈팅을 막아야 할 골키퍼 유상훈(27, FC서울)이 결정적 실축을 범했다. 서울의 마지막 키커로 골키퍼 유상훈이 나왔다.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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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가혹한 운명이다. 슈팅을 막아야 할 골키퍼 유상훈(27, FC서울)이 결정적 실축을 범했다. 

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수원을 2-1로 눌렀다. 1차전서 1-2로 서울이 패했기에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해 수원이 10-9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K리그와 FA컵 동시제패를 노렸던 서울의 야망은 좌절됐다. 

서울의 마지막 키커로 골키퍼 유상훈이 나왔다. 유상훈이 찬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면 마지막 슈팅을 막아야 했다.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이 한 골로 서울의 ‘더블’이 좌절됐다. 

경기 후 유상훈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스스로도 화가 난다. 승부차기는 항상 자신 있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1차전 주전으로 나왔던 골키퍼 유현이 징계로 2차전 결장했다. 유상훈에게 기회였다. 그는 “내 실수로 패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입대전 마지막 경기인데 아쉽다”며 통한의 눈물을 삼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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