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타이틀 포기 안 했다..난 여전히 UFC 두 체급 챔피언"

이교덕 기자 입력 2016. 12. 3. 17:43 수정 2016. 12. 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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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타이틀 반납은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의 결정이었다"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주장을 맥그리거가 전면 부정했다. 맥그리거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가진 팬미팅에서 "UFC는 내 타이틀을 박탈하려고 한다. 난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았다. 여전히 챔피언벨트를 갖고 있다. 벨트는 우리 집에 잘 모셔 두고 있다. 난 지금도 두 체급 동시 챔피언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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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맥그리거는 자신은 여전히 UFC 두 체급 챔피언이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페더급 타이틀 반납은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의 결정이었다"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주장을 맥그리거가 전면 부정했다.

맥그리거는 타이틀을 포기한 적이 없고 여전히 자신을 두 체급 챔피언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가진 팬미팅에서 "UFC는 내 타이틀을 박탈하려고 한다. 난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았다. 여전히 챔피언벨트를 갖고 있다. 벨트는 우리 집에 잘 모셔 두고 있다. 난 지금도 두 체급 동시 챔피언이다"고 주장했다.

UFC는 지난달 27일 맥그리거가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했다고 발표했다. 맥그리거 대신 조제 알도가 정식 챔피언에 오르고, 오는 11일 UFC 206에서 맥스 할로웨이와 앤서니 페티스의 경기 승자가 잠정 챔피언이 된다고 했다.

한동안 반응하지 않던 맥그리거는 드디어 목소리를 냈다. UFC 발표가 나온 지 5일 만에 자발적으로 타이틀을 내놓은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에디 알바레즈는 여전히 쓰러져 있다. 난 지난주에 싸웠다. 두 벨트는 내 것이다. 그들은 '우리는 벨트를 가져왔다. 벨트는 이 친구의 것'이라고 말하고 있을 것이다. 가짜 벨트들을 들고 연기할 수 있다. 하지만 알도도, 알바레즈도 내게 KO됐다."

누가 새 챔피언이 되든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인 맥그리거는 UFC에 메시지를 던졌다.

"UFC에게 말하겠다. 난 이 회사를 사랑한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는 누구도 속일 수 없다. 누구도 속아넘어가지 않는다"며 "행운을 빈다. 여전히 난 두 개 벨트를 갖고 있다. 인터넷 발언으로는 의미가 없다. 키보드로 타이틀을 빼앗을 수 없다. 키보드 워리어들이 벨트를 가져가려고 하는데, 진짜 그러려면 나를 찾아와서 벨트를 직접 빼앗아 봐라"고 했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13일 UFC 205에서 알바레즈를 KO로 이기고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를 어깨에 둘렀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두 체급 챔피언이 된 내게 벨트를 빼앗으려면 군부대를 끌고 와야 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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