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실패' 황선홍, "해피엔딩 아니라 아쉬워"

2016. 12. 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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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FC서울이 다잡은 ‘더블’을 놓쳤다. 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수원을 2-1로 눌렀다. 1차전서 1-2로 서울이 패했기에 연장전에 돌입했다. 서울은 경고누적으로 100% 전력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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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FC서울이 다잡은 ‘더블’을 놓쳤다. 

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수원을 2-1로 눌렀다. 1차전서 1-2로 서울이 패했기에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해 수원이 10-9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K리그와 FA컵 동시제패를 노렸던 서울의 야망은 좌절됐다. 

경기 후 황선홍 서울 감독은 “수원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올 시즌 끝까지 변함없이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즌이 끝났기에 내년 시즌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서울은 경고누적으로 100% 전력을 쓰지 못했다. 황 감독은 “정규리그 이후 텀이 길었다. 여러 가지 부상, 징계가 있어 아쉽다.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 다했다. 중요한 경기서 모든 것을 썼다면 좋았을 것이다.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보완점은 무엇일까. 그는 “단판승부는 특수성이 많다. 지금 상황에서 여러 가지를 강구하기는 무리가 있다. ACL 목표로 삼으면 여러 가지 보강해야 한다. 구단과 상의하고 있다. 공격이나 측면에 활발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구상했다. 

역전골을 넣은 윤승원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황 감독은 “한 두 경기로 선수를 평가하기 이르다. 어린 나이임에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본인 스스로가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 그런 선수들이 많아질수록 FC서울의 미래가 밝다. 자신 있고 패기 있는 모습 젊은 선수들에게 원한다. 그런 모습 보여준다면 경기장에 나서는 횟수가 많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서울은 한 명이 더 뛰는 유리한 상황을 잇지 못했다. 다카하기의 퇴장이 아쉬운 부분. 황 감독은 “오늘 승부의 관건은 냉정함이라고 누누이 이야기했다. 전반 시작하고 경고를 많이 먹었다. 우려스러웠다. 아주 중요한 승부에서 마음이 앞섰다”고 분석했다. 

황선홍 감독의 첫 시즌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해피엔딩이 아니라 아쉽다. 중간에 팀을 맡아 어려운 시즌이었다. 전술도 바뀌고 여러 가지가 바뀌었다. 팬들이 성원해줘서 선수들이 끝까지 했다.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내년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다시 준비하는 마음으로 내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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