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시황릉 주변 부장갱 400개 발견..말·사슴 등 수천점 출토

윤영현 기자 2016. 12. 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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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릉 박물원은 최근 능원 내 부지 발굴을 통해 400여 개의 크고 작은 부장갱을 발견했으며 여기서 진짜 동물과 도자기·구리로 만든 동물 수천 점이 출토됐다고 밝혔습니다. 박물원은 부장갱에서 말, 사슴, 영양 등의 초식동물, 잡식동물 등이 출토됐고 '조류갱'으로 명명된 곳에서 청동으로 만든 조류 46점이 나왔는데 이 중 학 6점, 백조 20점 등이 포함됐습니다. 다른 부장갱에선 조개장신구, 양뼈, 닭뼈 등이 발견됐고 진시황릉 북쪽 부장갱에서 진주가 출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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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시황릉 (사진=중국 망이신문 캡처/연합뉴스)

중국 산시(陝西)성 소재 진시황릉 주변에서 다량의 부장갱(坑·구덩이)이 새롭게 발견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진시황릉 박물원은 최근 능원 내 부지 발굴을 통해 400여 개의 크고 작은 부장갱을 발견했으며 여기서 진짜 동물과 도자기·구리로 만든 동물 수천 점이 출토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순장 구덩이의 내부면적은 수천㎡에 달했습니다.

박물원은 부장갱에서 말, 사슴, 영양 등의 초식동물, 잡식동물 등이 출토됐고 '조류갱'으로 명명된 곳에서 청동으로 만든 조류 46점이 나왔는데 이 중 학 6점, 백조 20점 등이 포함됐습니다.

다른 부장갱에선 조개장신구, 양뼈, 닭뼈 등이 발견됐고 진시황릉 북쪽 부장갱에서 진주가 출토됐습니다.

능원 외성 북쪽 대형갱에서는 10여 종류의 조류, 짐승, 자라 등의 잔골이 발견됐습니다.

저우톄(周鐵) 박물원 선임 연구원은 "부장된 동물이 적어도 12종류에 달하는데 가장 수량이 많은 말은 전쟁용 전략자원으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사슴, 영양은 수렵행위를 통한 생산물을 체현하며 백조, 학 등의 조류는 진귀한 동물에 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시황릉은 중국을 처음 통일한 진시황(BC 259~210)의 무덤으로 38년간 인부 80만 명을 동원해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4년 처음 발견돼 40년 넘게 발굴 중이며 능원 동문 밖에 있는 거대한 병마용(兵馬俑)이 유명합니다. 

윤영현 기자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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