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도깨비] 김고은, '은교' 넘는 인생캐 드디어 만났다

이우인 2016. 12. 3.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2년 영화 '은교'의 여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김고은의 배우 활동에 은교는 매번 뛰어넘어야 할 산이었다. 특히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신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김고은의 연기력이 빛났다. 처지가 안쓰러우면서도 김고은이 뿜어내는 아우라는 귀엽고 사랑스럽다. 어째서 은탁이 김고은이 아니면 안 됐는지, 그 이유를 김고은은 '도깨비' 첫 방송에서 증명해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우인 기자] 2012년 영화 '은교'의 여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김고은의 배우 활동에 은교는 매번 뛰어넘어야 할 산이었다. 그랬던 그녀가 인생 캐릭터가 될 역할을 만났다. 바로 지은탁이다. 

2일 방송된 tvN '도깨비'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과 단단한 인연을 맺은 고등학생 지은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은탁은 사실 태어나지도 못 하고 죽을 운명이었다. 엄마(박희본)가 사고를 당했고, 죽을 운명이었는데 그 뱃속에 있던 태아가 은탁이다. 

하지만 살려 달라는 간절한 엄마의 기도에 김신이 나서서 죽음을 멈췄다. 저승사자(이동욱)가 저승으로 인도하기 위해 나타났지만, 그 직전에 엄마는 살았다. 

9년 후 엄마는 은탁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다. 저승사자는 은탁의 정체를 깨달았고, 그때 삼신녀(이엘)이 등장해 은탁을 구한다. 은탁은 이모 집에서 구박을 받으며 더부살이 삶을 살게 된다.

이모의 갖은 구박에도 꿋꿋한 소녀로 성장한 그녀는 귀신을 보는 능력 때문에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지만, 언젠가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리란 희망을 잃지 않는다.

간절한 기도는 김신을 소환하기에 이르렀고, 은탁과 김신의 운명적인 만남은 거듭됐다. 김신이 자신을 신부로 맞이해줄 도깨비라 굳게 믿게 된 은탁은 다짜고짜 사랑을 고백했다.

김고은은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암울함, 고등학생 소녀의 순수함을 모두 지닌 은탁 그 자체였다. 특히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신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김고은의 연기력이 빛났다. 

생각 없이 가볍지만, 사회에 찌들지 않은 고등학생 다운 현실 도피. 처지가 안쓰러우면서도 김고은이 뿜어내는 아우라는 귀엽고 사랑스럽다. 어째서 은탁이 김고은이 아니면 안 됐는지, 그 이유를 김고은은 '도깨비' 첫 방송에서 증명해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N '도깨비' 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