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검표 신청 기각' 소송 제기..측근도 합류

김혜지 기자 2016. 12. 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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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그 측근들이 재검표가 추진되고 있는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3개 주에서 소송을 제기해 재검표 시도를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2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법원에 "재검표는 자원 낭비와 절차적인 악몽을 초래할 것"이라며 재검표 기각 소송을 제기했다. 미시간주 재검표는 법원이 트럼프 당선인 등의 기각 요청을 인용하지 않는 한 오는 5일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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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그 측근들이 재검표가 추진되고 있는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3개 주에서 소송을 제기해 재검표 시도를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2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법원에 "재검표는 자원 낭비와 절차적인 악몽을 초래할 것"이라며 재검표 기각 소송을 제기했다.

빌 슈에트 미시간주 법무장관 역시 재검표 신청은 "모든 미시간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것이라"며 별도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녹색당 대통령 후보였던 질 스타인은 미시간주에 대선 재검표를 신청해놓은 상태. 미시간주 재검표는 법원이 트럼프 당선인 등의 기각 요청을 인용하지 않는 한 오는 5일 시작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위스콘신주에선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는 '슈퍼팩(Super PAC·정치활동위원회)'이 재검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달 1일 시작된 위스콘신주의 재검표가 오는 19일 이뤄지는 선거인단 투표 전에 마무리될 수 없기 때문에 즉각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담당 판사는 '위스콘신주 재검표가 선거인단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 재검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는 대신 9일 관련 공판을 열기로 했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의 변호인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대선 재검표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오는 13일까지 선거인단 구성과 등록을 완료해야 하는데 재검표가 이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관련 첫 공판은 5일로 예정돼 있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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