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없는 1루 GG 경쟁, 구자욱-오재일 2파전

2016. 12. 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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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테임즈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골든 글러브 1루수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014년부터 3년간 NC에서 뛰었던 테임즈는 통산 타율 3할4푼9리(1351타수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343득점으로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올 시즌 삼성의 주전 1루수로 활약한 구자욱은 허리 통증으로 한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한 게 아쉽지만 타율 3할4푼3리(428타수 147안타) 14홈런 77타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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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에릭 테임즈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골든 글러브 1루수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014년부터 3년간 NC에서 뛰었던 테임즈는 통산 타율 3할4푼9리(1351타수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343득점으로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 사상 첫 40홈런-40도루 시대를 열며 정규 시즌 MVP를 품에 안았고 올 시즌 최정(SK)과 더불어 최다 홈런 공동 1위(40개)에 등극했다.

테임즈가 1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데 이견이 없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테임즈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간 15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1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 경쟁 구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올 시즌 1루수로서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한 KIA 브렛 필은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사실상 탈락하게 됐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구자욱(삼성)과 오재일(두산)의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삼성의 주전 1루수로 활약한 구자욱은 허리 통증으로 한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한 게 아쉽지만 타율 3할4푼3리(428타수 147안타) 14홈런 77타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년차 징크스'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으나 반짝 활약이 아니라는 걸 실력으로 입증했다. 김한수 감독은 "허리 부상으로 한달 이상 빠진 게 많이 아쉽다. 부상만 없다면 자기 몫을 충분히 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삼성이 올 시즌 9위로 추락했지만 구자욱의 활약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뛰어난 실력과 야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영화배우 뺨칠 만큼 출중한 외모 등 스타가 될 조건을 모두 갖춘 구자욱은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데뷔 첫 골든 글러브 수상에 성공할까.

데뷔 후 줄곧 거포 유망주에 머물렀던 오재일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타율 3할1푼6리(380타수 120안타) 27홈런 92타점 69득점.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인고의 세월을 거쳐 성공의 꽃을 피운 스토리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상과는 거리가 멀었던 오재일이 우승 반지에 이어 골든 글러브까지 품에 안는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이 될 듯 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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