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촛불시위, 北 아리랑 축전같아"..정청래 "참 불쌍한 관념론자"

2016. 12. 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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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문열 씨가 ‘최순실 사태’로 촉발된 촛불시위를 북한의 아리랑 축전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문열 씨는 지난 2일자 조선일보에 실은 ‘보수여 죽어라, 죽기 전에... 새롭게 태어나 힘들여 자라길’라는 기고문에서 촛불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의 모습에 대해 "아리랑 축전에서와 같은 거대한 집단 체조의 분위기까지 느껴지더라는 사람도 있었다"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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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소설가 이문열 씨가 ‘최순실 사태’로 촉발된 촛불시위를 북한의 아리랑 축전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문열 씨는 지난 2일자 조선일보에 실은 ‘보수여 죽어라, 죽기 전에... 새롭게 태어나 힘들여 자라길’라는 기고문에서 촛불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의 모습에 대해 “아리랑 축전에서와 같은 거대한 집단 체조의 분위기까지 느껴지더라는 사람도 있었다”고 비유했다.

또 지난 주말 시위에 대해서는 “기계로 조작해도 어려울 만큼 정연한 촛불 끄기 장면과 그것을 시간 맞춰 잡은 화면에서는 으스스한 느낌마저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이어 “100만이 나왔다고 4500만 중에 3%가 한군데 모여 있다고 추운 겨울밤에 밤새 몰려다녔다고 바로 탄핵이나 하야가 ‘국민의 뜻’이라고 대치할 수 있는가”라며 촛불시위에 나선 시민들을 비하하고 촛불시위를 평가절하했다.

<사진> 정청래 전 원 트위터 갭쳐

이날 칼럼이 게재된 후 이씨는 촛불집회 폄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이문열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문열이 뭐하는 사람이조…처음듣는 이름일세…어쨋거나 정신병원에 가야할 듯” “늙으면 머리가 좀 어떻게 되나? 나도 저렇게 될까 무섭네…” “김정은하고 친해?…어찌 그리 북한공연에 대해 잘 알아…진짜 빨갱이네”라면서 그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비난글을 게재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광화문에 한번이라도 나와봤으면 이런 헛소리를 하지 않을 텐데 참 불쌍한 관념론자”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어쩜 그리도 못난 추측성 소설을 쓰십니까? 촛불이 당신의 책을 불태울 것 같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또 “당신의 독자들인 국민을 모욕하지 말라“면서 촛불집회를 북한 ‘아리랑 축전’에 비유한 것을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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