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년 예산 4조9764억 확정..'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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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의 내년 예산 및 기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4조9764억원으로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 예산과 기금의 총지출 규모가 애초 정부안(4조9297억원)보다 467억원 늘어난 4조976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증액된 주요 사업은 지진이나 해일 등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항만내진현황 조사 10억원, 진해지역 침수방지대책 13억원, 재해안전항만 80억원, 국가어항 내진보강 및 성능평가 57억원 등 총 175억원을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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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의 내년 예산 및 기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4조9764억원으로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 예산과 기금의 총지출 규모가 애초 정부안(4조9297억원)보다 467억원 늘어난 4조976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예산 4조8778억원 보다 986억원(2.0%)이 늘었다.
수산분야는 2016년 대비 4.4% 증가한 2조1209억원, 해운·항만 등 SOC분야는 0.1% 감소한 2조4348억원으로 확정됐다. 해양환경 분야는 2.0% 증가한 2270억원, 과학기술 분야는 4.3% 증가한 1937억원이다.
증액된 주요 사업은 지진이나 해일 등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항만내진현황 조사 10억원, 진해지역 침수방지대책 13억원, 재해안전항만 80억원, 국가어항 내진보강 및 성능평가 57억원 등 총 175억원을 증액했다.
또 불법어업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어업지도선 건조 122억원, 남해어업관리단 신설 4억5000만원 등 총 128억원을 증액했고, 수산자원관리 및 조성을 위해 동해 대게자원 회복 8억원, 한해성종묘 취수관 16억5000만원 등 총 44억5000만원을 추가 반영했다.
또한, 수산물 소비촉진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제박람회 지원 2억5000만원, 소포장 지원 2억원, 수산물자조금 지원 3억원 등 총 20억원을 편성했다.
항만 및 어항 건설사업은 새만금신항 100억원, 보령항 15억원, 광양항 연결도로 6억원, 국가어항 24억원 등 164억원을 증액했다.
아울러 해양관광 육성을 위해 갯벌복원(순천만, 시·모도) 6억원, 서귀포크루즈항 건설 40억원, 포항등대박물관 10억원 등 총 76억원을 책정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2017년 예산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된 만큼, 차질 없이 집행해 해양수산 분야의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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