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팀 리포트] 심리·사회·범죄학 석사급..매년 5~6명 특채로 뽑아

김동현 2016. 12. 3.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특채로 선발한다. 현직 경찰들도 경력직으로 프로파일러에 도전할 수 있다. 경찰이 프로파일러 특채제도를 운용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부터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직 프로파일러의 80%가량이 심리학 전공"이라고 말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 되는 길

[ 김동현 기자 ]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특채로 선발한다. 현직 경찰들도 경력직으로 프로파일러에 도전할 수 있다. 경찰 내부에는 관련 동호회도 생겼다.

경찰이 프로파일러 특채제도를 운용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부터다. 거의 매년 초 ‘범죄분석 요원’ 특채로 5~6명 정도 뽑고 있다. 선발 절차는 까다로운 편이다. 심리학·사회학·범죄학 세 가지 과목 중 하나의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다. 자격을 갖춘 지원자는 필기시험 대신 ‘구술 실기시험’을 거친다. 이 시험에서는 과학수사 기초지식과 범죄 행동분석 등에 대한 연구실적을 평가받는다. 그다음엔 일반 경찰과 마찬가지로 적성·체력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일반 경찰에 비해 경쟁률은 낮지만 진입장벽은 높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직 프로파일러의 80%가량이 심리학 전공”이라고 말했다.

경력직도 있다.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범죄수사와 심리 측정·평가 업무에 2년 이상 경력이 있는 자가 경력직 대상이다. 경찰 내부에선 프로파일러 업무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경찰관들이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내에는 ‘범죄프로파일링연구회’라는 동호회 성격의 연구모임이 지난해 생겼다. 130여명의 회원은 모두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이다. 한 달에 한 번 모여 프로파일링 기법을 학습하고 토론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