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500만 창출' 하창환 합천군수,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 밝혀

김기진 2016. 12. 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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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김기진 기자 = 하창환 합천군수

【합천=뉴시스】김기진 기자 = 하창환 합천군수는 제215회 합천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6년도 군정성과와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지난 2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합천을 만들고 ▲농업경쟁력 향상 ▲관광객 500만 창출 ▲복지네트워크 형성 ▲미래를 앞당기는 획기적인 지역개발사업 추진 등이다.

주요 성과로는 지역발전을 견인할 경남서부 일반산업단지의 추진, 도 단위 기관인 도민안전체험관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유치 확정, 도시가스 공급 예정이다.

또한 합천군 영상테마파크가 개장 이래 처음으로 입장객 50만명을 돌파하였고, 지난 7월에 문을 연 '합천시네마'는 누적 관람객 3만여 명에 달했다.

그리고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만들어낸 양파라면·떡볶이·떡국과 쌀 소비 촉진과 지역브랜드 육성을 위해 개발한 쌀막걸리에 대한 소비자의 호평으로 인해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16년 정부합동평가 최우수를 비롯해 친환경농업분야, 강소농육성분야 최우수, 복지 분야 전국 우수 등 20 여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하 군수는 2017년도 군정 운영방향으로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합천' 건설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 전력을 다했해 116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내년에도 174억원의 사업비로 적중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8건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거창과 합천이 연계되어 있는 농어촌 버스체계도 혁신한다.

이를 위해 1억원의 용역비로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내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여건도 개선할 방침이다.

올해 10월 신규 공무원 47명을 임용했는데, 그 중 30명이 합천 출신이었고 7명이 남명학사 출신이었다.

지난해까지 합천 출신 신규 공무원이 매년 2~3명 정도에 불과하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결과다.

성인문해 교실 등 교육 분야에 전년보다 21% 늘어난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인재육성 담당부서를 신설해서 평생학습과 인재육성사업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되도록 할 예정이다.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안전 분야에도 투자를 계속한다.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에 37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에 3억원 등 안전관련 예산 195억원을 반영했다.

농업의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군유지를 활용해서 '친환경농업테마파크'를 만들고, 합천군 친환경농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아이쿱'과 연계한 전남 구례의 경우나 '매일유업'과 공동출자한 전북 고창, 일본의 '모꾸모꾸 농장' 등을 참고해서 추진한다.

또 축산업의 규모화 과정에서 발생한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 시한이 2018년 3월까지 정해짐에 따라, 올해 무허가축사 T/F팀을 신설해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등 축산 환경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하 군수는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위해 공공비축미 6만원은 보장한다고 전했다.

지속적인 농업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서 대구획 경지정리 등에 27억, 농촌용수개발사업에 51억, 수리시설물 관리에 55억원을 배분했다.

식량생산 지원에 118억원, 친환경농업 육성에도 52억원을 투입한다.

관광객 500만 시대를 맞이하는 시점에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프라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2월 '항공스쿨'과 '오도산 치유의 숲' 개장을 통해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야생화를' 테마로 4계절 관광지로 만들고 내년 10월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 힘을 쏟는다.

황매산~합천호~영상테마파크~해인사를 잇는 주요 관광벨트를 활성화하고 인근의 고령 대가야테마파크, 창녕의 우포와도 연계하는 관광코스도 개발한다.

관광분야 예산은 금년보다 12% 늘어난 143억원, 체육 분야는 30% 늘어난 74억원을 배분했다.

아울러 합천군은 지난 2년간 비정규직 3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앞으로 56명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노인일자리도 늘린다.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서 공원관리 등 일자리를 만들고 금년에 야로 '북부희망복지센터'를 '야로면 행정복지센터'로 확대 개편한다.

'원폭피해 자료관' 건립에도 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하고 '청소년 문화의 집'을 예산 38억원으로 신축한다.

전년보다 2.9% 늘어난 84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국내 최대의 수상 태양광시설이 합천호에 들어서고 황강에 2~3개소의 소수력발전시설 건설로 '에너지 자립 군(郡)'으로 거듭 날 계획이다.

합천의 주거 경쟁력을 높일 제2주공 공공임대 주택사업은 내년부터 착공되고, 공단교 개설과 함께 합천의 관문 역할을 할 '대야주 희망 정원'도 46억원의 사업비로 시작된다.

하창환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은 군민이 행복하고 합천의 미래성장 동력을 키우도록 편성했다"며 "군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편성한 예산인 만큼 한 푼도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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