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IP 신작들, 출시 앞두고 '찬바람'..기대가 역풍으로?

이배운 기자 2016. 12. 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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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한 모바일·온라인게임 신작 3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당초 기대와 달리 시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니지는 국내외에서 최장기간 흥행·매출을 기록한 IP인 만큼 ‘흥행보증수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막상 출시일이 다가오자 사용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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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배운 기자]
왼쪽부터 ‘리니지 이터널’,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 레드나이츠’ 홍보 이미지.ⓒ엔씨소프트·넷마블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한 모바일·온라인게임 신작 3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당초 기대와 달리 시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니지는 국내외에서 최장기간 흥행·매출을 기록한 IP인 만큼 ‘흥행보증수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막상 출시일이 다가오자 사용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30일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리니지 이터널’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했다.

그러나 ‘전작대비 차별화가 부족하고 그래픽이 미흡하다’는 사용자 및 업계의 악평이 이어지면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지난 1일 전일대비 9.93%나 급락한 24만5000원을 기록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급락은 리니지 이터널의 CBT대한 실망감이 원인으로 꼽힌다"면서도 "다만 게임의 상용화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회복 가능성을 덧붙였다.

오는 8일 출시되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리니지 레드나이츠’도 시장의 평가가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사용자들은 원작의 핵심 콘텐츠가 잘 이관된 점, 전작과 차별화되는 아기자기한 새로운 분위기, 탁월한 몰입도 등을 장점으로 꼽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진부한 게임성, 모호한 타깃층, 불안정한 밸런스 문제 등에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오는 14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신작 '리니지2 레볼루션'은 거듭 연기된 출시 일정으로 출시하기도 전에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9월부터 '리니지2 레볼루션'의 본격 홍보에 돌입했지만 실제 출시까지는 4개월 이라는 긴 공백을 뒀다. 특히 10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CBT를 최적화 작업을 이유로 건너뛰고 당초 계획됐던 11월 출시도 12월로 연기시키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을 증폭시켰다.

업계는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워낙 크게 형성됐고 내부에서도 꼭 성공해야 할 타이틀로 분류되면서 게임 완성도에 대한 회사의 부담감이 증폭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세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점에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 IP에 국한된 타깃층을 두고 치열한 제로섬 게임을 벌일 수도 있다”며 “사용자들이 리니지 IP에 걸고 있는 기대가 큰 만큼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면 오히려 유저들은 더 큰 실망감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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