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윤종신vs김문정, 갈리는 심사평에 팽팽한 신경전

2016. 12. 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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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프로듀서 윤종신과 김문정의 상반되는 심사평에 긴장감이 조성됐다.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팬텀싱어'에서는 본선 진출자들이 1대 1 매치가 그려졌다.

이날 뮤지컬 배우 백형훈과 상해 유학생 홍성우가 1대 1 대결서 만나 다음 경연 진출자를 가렸고, 백형훈은 제작진에 "홍성우의 외형이 힙합 하는 사람 같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의 무대를 본 마이클 리는 "홍성우는 한국에서 들어본 목소리 중 제일 특이한 목소리를 가졌다"라며 "이들은 둘 다 합격시키고 싶다. 특이한 목소리라고 생각했는데 백형훈과 화음을 할 때 정말 잘 어울리더라"라며 호평했다.

하지만 음악감독 김문정은 "심사를 하면 이런 게 힘들다. 사람이라 느끼는 게 다르다. (난 이 무대를 보면서) 왜 이렇게 불편했는지 모르겠다. 홍성우는 뭔가 자꾸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진심이 안 느껴졌다. 백형훈 같은 경우는 고음에만 신경 써 불러 기술이 먼저 보였다"라며 직설적인 심사평으로 긴장케 했다.

연이어 뮤지컬계 아이돌 윤소호와 기세중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고, 기세중은 제작진에 "윤소호는 잘생겼다. 기럭지도 길다. 이미 뮤지컬계에서 팬들도 많다. 속된 말로 내가 쫄린다"라며 걱정해 폭소케 했다.

이에 바다는 "둘 다 뮤지컬 팬들이 많은데 이 두 사람이 경쟁을 할 줄은 몰랐다"라며 기대했고, 윤상은 이들의 다소 실망스러운 무대에 "원곡자보다 안 신난다"라며 독설을 날렸다.

그러자 윤종신은 "오디션 무대를 기존 공연과 비교하면 안 될 거 같다. 짧은 시간 안에 무대를 꾸며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참가자들을 옹호했고, 김문정은 윤종신에 "이럴 때 진짜 실력이 나타나는 거 아니냐"라며 반문해 팽팽한 신경전을 보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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