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노보기' 우즈, 정교한 아이언-퍼트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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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정교한 아이언, 퍼트 덕분에 반등에 성공했다. 타이거 우즈(40 미국)는 12월 3일(이하 한국시간)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 알바니 리조트 코스(파72/7,267야드)에서 열린 '2016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한화 약 41억550만 원) 2라운드 경기에 나섰다. 2일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출전 선수 18명 중 17위에 그쳤던 우즈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9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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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우즈가 정교한 아이언, 퍼트 덕분에 반등에 성공했다.
타이거 우즈(40 미국)는 12월 3일(이하 한국시간)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 알바니 리조트 코스(파72/7,267야드)에서 열린 '2016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한화 약 41억550만 원) 2라운드 경기에 나섰다. 2일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출전 선수 18명 중 17위에 그쳤던 우즈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9위로 상승했다.
우즈의 2라운드 페어웨이 적중률은 69.2%(13홀 중 9홀)였다. 50%도 되지 않았던 1라운드보다는 나아졌지만 특출난 수치는 아니다. 그래도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웨이스트 에어리어로 보내며 위기를 맞이했던 16번 홀(파4)을 제외하면 나머지 티샷은 정확한 편이었다. 우즈도 "15번 홀까지는 큰 실수가 없었다"고 경기를 평했다.
우즈의 반등을 이끈 건 그가 오랫동안 함께 했던 아이언 클럽이었다. 우즈는 2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 83.3%(18개 홀 중 15홀)를 기록했다. 수치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깔끔한 샷이 수차례 있었다. 그중 이날 경기 최고의 샷은 12번 홀(파3) 첫 번째 샷이었다. 볼을 홀컵 바로 옆까지 보내는 깔끔한 샷을 선보인 우즈는 11번 홀(파5)에 이어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아이언샷이 잘 풀리며 우즈는 2라운드에서 퍼팅을 29개 기록했다. 그중 압권은 16번 홀(파4)에서 나온 7m 퍼팅이었다. 우즈는 티샷에 이어 두 번째 샷에서도 웨이스트 에어리어에서 탈출하지 못해 위기를 맞이했으나 16번 홀을 원퍼트로 마무리해 파 세이브를 해냈다. 우즈도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던지 주먹을 불끈 쥐며 성공을 자축했다.(사진=16번 홀 파 세이브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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