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실업률 4.6%..9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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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4.6%로 10월(4.9%)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는 시장 전망치(17만개)를 크게 뛰어넘는 17만8000개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고용 호조가 두드러지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이달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규직 일자리를 원하는 비정규직 인원과 취직을 포기한 인구를 감안한 실업률은 9.3%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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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고용 17만8000명
시장 전망치 웃돌아
[ 박진우 기자 ]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4.6%로 10월(4.9%)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신규 일자리는 시장 전망치(17만개)를 크게 뛰어넘는 17만8000개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고용 호조가 두드러지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이달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정규직 일자리를 원하는 비정규직 인원과 취직을 포기한 인구를 감안한 실업률은 9.3%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민간 신규 일자리는 15만6000개 늘었고 정부 신규 일자리도 2만2000개 증가했다. 주로 전문직, 건강보험 분야 일자리 수가 늘면서 고용 호조를 이끌었다. 노동시장 참여율은 62.7%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보다 2.5% 상승했다.
Fed는 이달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는 금리 인상 확률을 94.9%로 전날보다 2.2%포인트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취업 포기 인구를 감안해도 노동시장은 달아오르고 있다”며 “12월 금리 인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장애물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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