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이아바' 이혼 이선균·송지효, 해피엔딩 가능할까요?

2016. 12. 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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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거리던 두 사람이 결국 이혼했다. 종영을 1회 앞둔 가운데 협의이혼 서류를 접수한 두 사람의 마지막 이야기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시청자의 눈과 귀가 한 곳에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은 결국 협의이혼을 하기로 했다. 이후 이혼 플래너를 방문해 양육권부터 재산분할 등을 논의한 뒤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관할 구청을 찾은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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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성지연 기자] 삐걱거리던 두 사람이 결국 이혼했다. 홀가분할 줄 알았다. 하지만 갈라선 두 사람은 갈라서기 전보다 더 괴로워했고 더 크게 울었다.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깨닫게 된 도현우(이선균 분)와 정수연. 종영을 1회 앞둔 가운데 협의이혼 서류를 접수한 두 사람의 마지막 이야기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시청자의 눈과 귀가 한 곳에 집중되고 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는 협의이혼 절차를 밟고 따로 살게 된 도현우와 정수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도현우는 정수연과의 이혼을 어떻게든 막아보고자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하는 정수연의 말을 부정했다. 그는 자신을 믿지 못하는 정수연에게 "나는 괜찮다는데 도대체 왜 그러느냐"며 윽박질렀다.

하지만 정수연도, 도현우도 이미 알고 있었다. 한 번의 외도라지만, 부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을 거란 것을. 

정수연은 인터넷에 '외도한 아내, 용서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남겼고 남편이 '용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험해 보니 아니더라'라고 쓴 글을 보고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결국 협의이혼을 하기로 했다. 이후 이혼 플래너를 방문해 양육권부터 재산분할 등을 논의한 뒤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관할 구청을 찾은 두 사람. 

생각보다 이혼은 쉽게, 그리고 너무도 빠르게 끝났다. 이혼플래너가 준비해준 서류를 구청 직원에게 건네주면 끝이었다. 사랑하고 결혼하고 그 결혼을 유지하는 건 굉장히 힘들었지만, 헤어지는 건 컴퓨터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보다 쉬웠다.

너무 쉽게 남남이 된 두 사람. 각자의 부모에게 모든 사실을 알린 정수연과 도현우는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혼자 남겨지자 그토록 고민했던 결정이 무색할 정도로 사무치게 서로가 그립게만 느껴지는 두 사람이었다.

정수연은 남편의 흔적 뿐인 집에 둘러싸여 주저앉아 오열했고 여유롭게 소고기와 와인을 즐기려던 도현우는 냉장고를 열다가 그만 아이처럼 엉엉 울어버렸다.

종영을 1회 앞둔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다. 서로를 떠나보내고 비로소 서로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 깨달은 이들 부부가 마지막엔 함께 웃을 수 있을까. 상처를 보듬으며 함께 할 수 있을까. 시청자의 관심이 한곳에 쏠리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JT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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