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삼시세끼', 이서진이 서셰프되는 그날까지

박정선 입력 2016. 12. 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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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정선]
이서진이 서셰프가 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3'에서는 낚시를 떠난 동생들 대신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이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서진이 계획한 식사 메뉴는 바로 김밥. 그러나 시작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다. 야심차게 준비한 밥은 까맣게 타버렸고, 그를 돕던 윤균상은 달걀 지단을 두껍게 부쳤다. 이서진은 "괜찮다"며 윤균상과 스스로를 다독이며 김밥 만들이게 다시 돌입했다.

이어 이서진은 새로운 개념의 김밥을 만들려다 나영석 PD의 만류로 실패하고 말았다. 아침부터 매운 음식이 먹고 싶었던 이서진은 김밥 속에 고추를 넣으려고 했고, "고추 넣지 말고 고추냉이 먹을까?"라며 엉뚱한 발상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나 PD는 "맛있으라고 넣는 거야? 목적이 뭐야?"라며 어설픈 서셰프를 만류했다.

이날 방송의 압권은 김밥을 마는 이서진의 모습이었다. 김밥 발 사용법을 모르는 이서진은 김밥 말 위에 재료를 얹고는 손으로 김밥을 말기 시작했다. 요리무식자 이서진의 김밥 말기에 제작진은 장난스런 야유를 보냈다. 이를 보던 윤균상도 "김밥이 아니라 헬밥이다. 여기는 아수라장"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이서진의 요리 실력은 점차 일취월장했다. 몇 번의 실패 끝에 김밥다운 김밥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방금까지 그의 김밥을 헬밥이라 표현하던 윤균상도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같다"고 감탄했을 정도.

이서진은 '삼시세끼'를 상징하는 인물. 그러면서도 요리는 잘 하지 못하는, '삼시세끼'의 독특한 마스코트다. 김밥 말기 하나만으로도 큰 웃음을 만들어내는 그다.

'삼시세끼'가 계속된다면 이서진도 언젠가 서셰프가 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요알못이 요섹남이 되는 험난한 과정은 '삼시세끼'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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