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종영 '슬램덩크', '여자 예능' 신화 다시 썼다

2016. 12. 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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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슬램덩크'가 8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여걸6' 이후 여자 출연진들만 출연하는 예능이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슬램덩크'의 성공은 의미가 깊다. 2일 방송된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마지막 방송에서는 마지막 계주인 라미란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 담겼다. 여자 출연자들만 나오는 예능이 잘 될까 라는 우려 속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슬램덩크'는 그 동안 다양한 화제를 낳으며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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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지영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8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여걸6' 이후 여자 출연진들만 출연하는 예능이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슬램덩크'의 성공은 의미가 깊다. '여자 예능'은 안된다는 편견을 깼고, 기획과 멤버들의 팀웍에 따라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는 제작진, 이 멤버 그대로 시즌2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

2일 방송된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마지막 방송에서는 마지막 계주인 라미란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 담겼다. 라미란은 집짓기, 멤버들과 캠핑, 캐롤 녹음, 섹시 화보를 꿈으로 제시했다.

먼저 지난주에 이어 성시경과 함께 캐롤을 녹음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지난주 음치로 판정받은 홍진경은 연습을 많이 했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별로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성시경은 편곡자와 함께 새로 만든 악보를 제공했고, 홍진경의 파트는 거의 없어진 악보였다. 홍진경은 서운해했지만, 랩 가사를 시키자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시경의 디렉션으로 미란, 숙, 진경, 제시, 효린이 차례로 녹음을 마쳤다. 역시 가장 큰 산은 진경. 박자를 번번히 놓치던 진경과 시경의 리드로 무사히 녹음을 마쳤다. 시경은 친절한 디렉션으로 멤버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사진작가로 변신한 빽가와 함께 섹시화보 촬영에 들어갔다. 연말에 어울리는 화려한 의상으로 갈아입은 멤버들은 마지막 꿈답게 유쾌한 분위기에서 화보 촬영을 마쳤다.

이날 멤버들은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와 충고를 했다. 숙은 "난 꿈이 없는 사람이었다. 내가 개그를 좋아한다는 것도 데뷔하고 7~8년이 지나서야 알았다. 꿈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고 말했고, 효린은 "31살, '슬램덩크'를 통해 걸그룹 꿈을 이뤘다.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이뤄진다"고 했다.

진경 역시 "꿈을 이루기 어려운 때이지만, 포기하지 마라. 용기를 가져라"고 당부했다.

지난 4월 첫방송을 시작한 '언니들의 슬램덩크'. 여자 출연자들만 나오는 예능이 잘 될까 라는 우려 속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슬램덩크'는 그 동안 다양한 화제를 낳으며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그 사이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멤버들도 이젠 그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는 팀웍을 가지게 됐다. 시즌 2에도 '여자 예능'의 대박 신화를 이어주시길을 기대한다. 이 멤버 그대로.

/ bonbon@osen.co.kr

[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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