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 '커프' 지우고 도깨비 제대로 입었다 [첫방①]

입력 2016. 12. 3. 07:02 수정 2016. 12. 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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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선택은 옳았다. 공유는 대표 히트작인 '커피프린스'를 지우고 '도깨비'를 제대로 입었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공유 분)은 왕(김민재 분)에게 충성하다가 역모죄로 가슴에 칼을 맞았다. 사실 '도깨비'는 공유와 이동욱의 '브로맨스'가 더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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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도깨비 나왔다 뚝딱" 

tvN의 선택은 옳았다. 김은숙 작가 표 판타지물은 흥미로웠다. 공유는 대표 히트작인 '커피프린스'를 지우고 '도깨비'를 제대로 입었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공유 분)은 왕(김민재 분)에게 충성하다가 역모죄로 가슴에 칼을 맞았다. 이는 도깨비 신부만 뽑을 수 있었다. 처음부터 주인공의 죽음에 시청자들은 쫄깃했다. 

이후 어쩐 일인지 지은탁(김고은 분)은 자신이 도깨비 신부라며 김신과 계속 인연을 맺었다. 그러는 사이 저승사자(이동욱 분) 역시 도깨비 집에 이미 계약서 도장을 다 찍어 하숙(?)하게 됐다.

수십 년 가문을 거쳐 같이 도깨비를 모신 유덕화(육성재 분) 역시 마찬가지. 도깨비, 저승사자, 가신의 동거는 시작됐고, 도깨비와 저승사자는 시도때도 없이 부딪혔다. 

한편으로는 귀여웠다. 사실 '도깨비'는 공유와 이동욱의 '브로맨스'가 더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 뚜껑이 열리자 두 사람음 키, 외모, 비주얼, 언변, 옷 맵시 어느 하나 빠지지 않게 조화를 이뤘다. 

이래서 '도깨비'가 더 재밌는 이유다. 통상적으로 드라마는 남녀의 러브라인이 주된 골자인데 '도깨비'는 그보다는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죽고(?) 못 사는 '케미'가 큰 그림이다. 공유와 이동욱이 이를 흥미롭게 그리고 있는 셈.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 저승사자,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등장한다. 

여기에 도깨비를 모시는 가신 집안의 4대 독자와 저승사자가 첫눈에 반한 여인 등이 이들과 관계를 맺는다. 판타지와 로맨스, 코미디와 리얼리티를 살리 작품이다. 

이미 반응은 뜨겁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공유와 김고은의 케미, 이동욱과 육성재의 캐릭터 소화력은 시청자들의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공유는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에 로맨스와 브로맨스를 넘나드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최한결은 온데간데 없이 '쓸쓸하고 찬란한' 김신만 남았다.

공유가 그리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설화는 토요일 다시 시작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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