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MAMA①] SM·JYP 활약 인정..사실상 제가수 챙기기

[일간스포츠 황지영]

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 활약은 인정됐다. 아이오아이·바와이·씨잼·다비치·에릭남 등 CJ의 스타들도 한자리씩 차지했다.

2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2016 MAMA'(2016 Mnet Asian Music Awards)'가 열렸다. 올해의노래상엔 트와이스, 올해의가수상엔 방탄소년단, 올해의앨범상엔 엑소가 호명됐다. 이변은 없었다. 참석한 가수들과 수상부문이 그대로 매치됐다.

SM은 8관왕으로 트로피를 독식했다. 신인상(NCT127)·베스트아시안스타일상(엑소)·베스트콜라보레이션(백현)·여자가수상(태연)·베스트댄스퍼포먼스솔로(태민)·남자그룹상(엑소)·올해의가수상(엑소) 등 성과를 냈다. JYP는 트와이스(올해의노래상·여자그룹상)를 중심으로 수지(베스트콜라보레이션상)·갓세븐(월드와이드페이보릿아티스트상)이 한류팬을 이끌었다.

Mnet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끈 가수들도 트로피를 챙겨갔다. 1월 팀 공식 해체를 앞둔 아이오아이는 신인상을 탔다.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으로 결성된 아이오아이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랑받았지만 신인상의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 당장 내년 신인상 시상자로 섭외할 수도 없는 운명.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트와이스가 시상자로 나온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랩퍼포먼스상을 타간 비와이와 씨잼은 서바이벌 '쇼미더머니'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비속어를 섞은 수상소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당혹감을 안겼고, 무대 위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 또한 그리 유쾌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CJ E&M 소속인 다비치는 베스트 보컬퍼포먼스그룹상을 챙겨갔고, 에릭남은 상 대신 팀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전세계 음악팬들의 시선을 받았다. 에릭남X팀벌랜드 노래는 정식음원으로 발매된다고 밝혀, 'MAMA'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됐다. 수지 또한 내년 1월 컴백을 알리는 무대로 'MAMA'를 이용했다.

발매사 CJ E&M을 통해 노래를 내는 지코는 오랜시간 공연을 했다. 자신의 히트곡과 딘X크러쉬와 콜라보한 '버뮤다트라이앵글'까지 마음껏 끼를 발산했다.

한편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1999년 Mnet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10여년 동안 국내에서 개최해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부터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5년부터 홍콩에서 열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사진=CJ E&M 제공

▶ 알몸 사진 담보로 돈 빌렸다가…최악의 누드 유출사고

▶ [MAMA] 엑소, 4년연속 대상..BTS·트와이스도 영예

▶ [리뷰IS] ‘도깨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았다

▶ ‘옥중화’ 측, “정윤회 아들 출연? 전혀 몰랐던 사실”

▶ [화보IS] 한가은, ‘역대급 글래머 모델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