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MAMA②] 승자는 '유일한 떼창' 위즈 칼리파..국내 시상식 맞나

이미현 2016. 12. 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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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미현]
'2016 MAMA'의 승자는 위즈 칼리파였다. 국내 시상식에서 국내 아티스트가 아닌 해외 아티스트인 위즈 칼리파만이 유일한 '떼창'을 이끌어 냈다.

2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엠넷 '2016 MAMA'에서 엑소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가 각각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아티스트상, 올해의 노래상을 차지했다.

이날 엑소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의 무대는 몰입도가 높았다. 기존 아이들이 펼쳐왔던 퍼포먼스를 차용해 '멋있음'과 '예쁨'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눈에 띄는 무대가 있었다. 다름아닌 해외 아티스트인 갈란트와 위즈 칼리파였다.

갈란트는 'MAMA' 초반 등장했다. 갈란트는 세계적으로 인정밭는 R&B 신예다. '웨이트 인 골드(Weight in gold)'를 부르면서 무대에 오른 갈란트는 폭발적인 고음과 소울 넘치는 목소리로 홍콩 현지 팬들을 R&B 감성으로 물들였다. 흥에 겨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겁게 만들었다.

힙합계의 신흥 거물 위즈 칼리파는 '영, 와일드 앤드 프리(Young, Wild & Free)'를 시작으로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을 열창했다. '2016 MAMA'가 마무리되자 네티즌들은 가장 인상깊은 무대로 위즈 칼리파를 꼽았다. 'MAMA 승자는 위즈 칼리파다. 성의있는 무대에 상라이브로 완전 압도했다. 관객들도 떼창을 해주고 반응도 제일 좋았다'는 평이 줄을 이었다.

그의 무대는 MAMA에 참여한 아티스트는 물론 관객을 음악으로 하나를 만들었다. 갓세븐의 잭슨 등 국내 아티스트드도 그의 노래를 흥겹게 즐겼다.

홍콩 관객들은 위즈 칼리파의 노래에 '떼창'으로 응답했다. '2016 MAMA'의 유일한 떼창이었다. 우리나라 시상식 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아티스트가 '떼창'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특히 위즈 칼리파는 국내 아이돌들과 달리 라이브로 무대를 가득 메웠다. 별다른 퍼포먼스 없이 만든 카리스마였다.

위즈 칼리파는 인기 팝 밴드 마룬파이브의 히트곡 '페이폰(Payphone)'과 티페인의 '파이브 어 클락(5'OClock)'의 랩 피처링을 맡기도 했다. 또한 2011년 'B.E.T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012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받은 실력파 뮤지션이다.

'MAMA'는 국내 시상식이다. 하지만 결국 홍콩 관객들의 '떼창'과 최고의 반응을 이끌어낸 아티스트는 국내 아티스트들이 아닌 위즈 칼리파였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해외 아티스트도 있었다. 에릭남과 콜라보레이션을 펼쳤지만, 팀발랜드는 '헤이(Hey)'와 '컴온(Come on)'을 외치며 DJ와 함께 음악을 틀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모습이었다.

팀발랜드는 제이지 릴킴 닥터 드레 등 힙합 뮤지션을 비롯해 미돈나와 같은 수많은 정상급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한 실력파의 프로듀서다.

이번 작업은 팀발랜드가 한국의 콜라보레이션 아티스트로 에릭남을 점찍어 진행됐다고 알려졌다. 에릭남은 무대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준비된 것 같지 않은 무대는 흥겨운 축제에 아쉬움을 자아냈다. 세계적인 프로듀서 팀발랜드를 부른 이유가 퇴색되는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한편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음악 축제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1999년 'Mnet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6 MAMA'에는 엑소·방탄소년단·세븐틴·여자친구·트와이스·아이오아이·NCT127·갓세븐·몬스타엑스·비와이·태민·태연 등이 출연했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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