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KBS연예대상, 우주의 기운이 '1박2일'에 쏠렸다

입력 2016. 12.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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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팀은 대상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을까?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2016 KBS 연예대상이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 3사의 영원한 대상후보인 개그맨 유재석부터 대박이라는 또 한 명의 꼬마 스타를 앞세운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팀, KBS 예능의 자존심 '개그콘서트' 등 다양한 후보들이 존재하지만 올해만큼은 '1박2일' 멤버 중 1인의 대상 수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 우여곡절 많았던 1년, 그럼에도 꾸준한 시청률


사실 '1박2일' 팀에게 2016년이 결코 순탄한 1년은 아니었다. 지난해 연말 이뤄진 '구탱이형' 배우 김주혁의 하차 이후 '동구' 윤시윤의 합류까지 반년여의 멤버 공백이 있었고, 여름 무렵에는 '1박2일' 부활의 상징적인 존재인 유호진 PD가 물러나고 유일용 PD가 바통을 이어받는 제작진 변화도 있었다. 지난 9월에는 막내인 가수 정준영이 잠정하차를 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우여곡절 속에서도 '1박2일'은 방송 3사의 치열한 혈투가 벌어지는 일요예능 전쟁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았다. 올 한해 최고 시청률은 지난 8월 21일 방송의 19.9%(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 최저 시청률은 6월 5일 방송의 12.7%였다. 유일용 PD 체제가 들어선 이후에도 '1박2일'은 꾸준히 16~19%대의 시청률 그래프를 유지하고 있다.

내용면에서도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쫓은 하얼빈 특집, 세종대왕 특집 등 의미 있는 기획이 올해 탄생했다.

▲ 10년차 KBS 대표예능


사실 '1박2일' 팀은 지난해에도 유력한 대상 후보군이었다. 심지어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와 '1박2일'에서 동시에 활약한 배우 차태현이 유례없이 연기, 연예 동시 석권을 이뤄내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난해 수상은 불발됐고, 자연히 올 연말 시상식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 수상자가 연이어 상을 받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2013년 '개그콘서트'의 개그맨 김준호, 2014년 '해피투게더3'의 유재석, 2015년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휘재까지 주요 프로그램의 출연자에게 차례로 돌아간 대상 트로피는 2017년 10주년을 맞는 '1박2일' 팀 수상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사진 = KBS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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