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종영①] 다섯 언니들의 꿈? 결국 '언니쓰'만 남았다

2016. 12. 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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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 1이 다섯개의 꿈을 완성하고 막을 내렸다. 2일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라미란의 꿈 '남은 곗돈 모두 다 쓰기' 중 '캐럴 녹음'과 '섹시 화보 찍기'를 완성하며 시즌 1의 마침표를 찍었다. '언니쓰' 마지막 방송 때 자체 최고 시청률(7.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을 기록한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다음 꿈이 시작되면서 시청률이 2%p 하락하며 이후 계속된 하락세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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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 1이 다섯개의 꿈을 완성하고 막을 내렸다.
 
2일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라미란의 꿈 '남은 곗돈 모두 다 쓰기' 중 '캐럴 녹음'과 '섹시 화보 찍기'를 완성하며 시즌 1의 마침표를 찍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나이가 들어갈 수록 '해야하는 것'만 늘어가는 팍팍한 현실에서 '하고 싶은 것'을 시도하는 다섯 언니들의 도전기를 담은 예능이다. 방송 문화계에 종사하는 5인의 언니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렸다.
 
김숙의 '관광버스 운전하기'부터 라미란의 '남은 곗돈 다 쓰기'까지 멤버들은 서로의 꿈을 존중하며 함께 이뤄갔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청자들에게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곧 '언니쓰'의 걸그룹 도전기로 남았다.

총 33회로 제작된 '언니들의 슬램덩크' 중 12회가 민효린의 꿈 '걸그룹 도전기'로 방송됐다. 전체 프로그램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분량이다. 물론 볼거리는 많았다. '언니쓰'를 전두지휘한 박진영부터, 걸그룹 데뷔에 조언을 주는 트와이스, S.E.S 등 신구 걸그룹의 조언까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언니쓰'의 열정과 노력은 뭉클한 감동도 선사했다. 비록 민효린의 꿈이지만 함께 참여하게된 언니들은 자신의 꿈인 것처럼 최선을 다했다. 그 모습이 어설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재미를 더했다.


"언제까지 할 거냐"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나오기 시작할 때 쯤 '언니쓰'는 최고의 화제성을 가지고 데뷔도 성공적으로 치뤘다. '언니쓰'의 데뷔곡 'Shut up'(셧업)은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으며, '뮤직뱅크'에서 펼친 데뷔무대는 '뮤직뱅크'의 동영상 조회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언니쓰'의 인기는 프로그램의 인기로 지속되지 못했다. '언니쓰' 마지막 방송 때 자체 최고 시청률(7.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을 기록한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다음 꿈이 시작되면서 시청률이 2%p 하락하며 이후 계속된 하락세를 그렸다.

'꿈 도전'이라는 포맷은 대한민국 대표 장수 예능인 '무한도전'처럼 매회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프로 예능인들이 모인 '무한도전'과 달리 예능이 낯선 배우, 가수 등이 모인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꿈'에 따라 프로그램의 재미가 크게 좌우됐다.

제작진이 정말로 '언니들의 슬램덩크' 다음 시즌을 생각하고 있다면, 그리고 '꿈 도전'이라는 포맷을 유지할 계획이라면 주제에 따라 휘둘리지 않는 '재미 요소'를 깊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 시청자 반응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모든 꿈들에 적절히 분량 분배를 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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