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슬램덩크' 언니쓰가 쓴 착한 예능의 성공 '시즌2 기대해'

손효정 2016. 12. 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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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동안 시청자를 웃고 울린 '언니들의 슬램덩크'. 꿈의 소중함과 희망을 안겨주며, 따뜻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꿈계에 가입한 멤버 라미란, 김숙, 홍진경, 민효린, 제시의 꿈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 멤버들은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잊고 지냈던 꿈을 이뤘다며, 제작진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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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8개월 동안 시청자를 웃고 울린 '언니들의 슬램덩크'. 꿈의 소중함과 희망을 안겨주며, 따뜻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꿈계에 가입한 멤버 라미란, 김숙, 홍진경, 민효린, 제시의 꿈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 4월 8일 첫방송됐으며, 지난 2일 종영됐다.

첫 번째 꿈 계주는 김숙이었다. 김숙의 꿈은 관광버스 운전. 그는 열심히 연습한 끝에 1종 대형 면허를 취득했다.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감동을 안겼다.

두 번째 계주는 민효린. 과거 JYP 연습생이었고, 가수가 꿈이었던 그. 그때 못 이룬 걸그룹의 꿈을 이루고 싶어했다. 이렇게 해서 최고령 걸그룹 언니쓰가 탄생했다. 여기에 'JYP' 박진영이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스케일이 커졌다. 'Shut Up'이라는 명곡이 탄생했고, 멤버들은 노래와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

멤버들이 땀, 눈물로 만든 성장기가 감동을 안겼다. 7월 1일에는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 무대도 가졌다. 이때가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전성기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7.8%의 높은 성적을 썼다.

세 번째 계주 제시의 꿈은 부모님과 여행 떠나기. 제작진과 멤버들은 제시의 부모님을 몰래 미국에서 모시고 왔다. 제시에게는 몰래 카메라로 부모님을 공개했다. 제시는 미국에 있을 줄 알았던 부모님을 눈 앞에 있는 것을 보고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센 언니' 제시도 부모님 앞에서는 귀여운 막내딸이었다.

네 번째 계주 홍진경.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홍진경 쇼'를 만들고 싶어했다. 홍진경은 평소 관심 분야였던 지구 환경을 주제로 삼았다. 장진 감독과 함께 지구 환경 이야기를 다룬 페이크 다큐 영화를 만들었다. '내일도 미래라면'이라는 영화로 영화제에 공식 출품됐다.

마지막 계주 라미란의 꿈은 곗돈 다 쓰기였다. 라미란의 첫 번째 꿈인 베트남 레스토랑 오픈, 두번째 꿈 캠핑을 진행했다. 라미란의 마지막 꿈은 섹시 화보 촬영. 마지막회에서는 섹시 화보 촬영기가 공개됐다. 이별을 앞둔 멤버들은 활짝 웃으며, 추억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했다.

멤버들의 소감도 전해들을 수 있었다. 멤버들은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잊고 지냈던 꿈을 이뤘다며, 제작진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시청자에게 꿈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숙은 자신은 7년 간 꿈이 없었다며, 언젠가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 제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했다.

민효린은 언니쓰로 꿈을 이룬 소감을 전하며 "포기하지 않았기에 꿈을 이루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맏언니 라미란은 함께한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홍진경은 힘든 세상이지만 희망과 꿈을 잃지 말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내년 초에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시청자는 지금 멤버 그대로, 계속해서 따뜻한 예능을 보고 싶다는 반응이다. 박인석 PD는 "지금 멤버 그대로 계속하고 싶다"면서 시즌2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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