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야구 꽃' 윈터미팅, 어떤 일 벌어질까

뉴스엔 2016. 12.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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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윈터미팅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메이저리그는 12월 1일(한국시간) 극적인 노사협정(CBA) 타결에 성공했다. 파행을 피한 메이저리그는 오는 6일부터 워싱턴에서 '스토브리그의 꽃' 윈터미팅을 갖는다.

FA시장이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이번 겨울시장은 아직 달아오르지 않았다. FA 최대어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뉴욕 메츠 잔류를 선택했지만 여전히 거취를 결정해야 할 선수들이 많다.

FA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거취다. 세스페데스가 메츠 잔류를 선택하며 시장 최대어가 된 엔카나시온은 에이전트를 통해 "주말-주초께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엔카나시온의 거취발표가 윈터미팅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엔카나시온의 거취가 결정되면 엔카나시온의 '잠재적 대체재'인 호세 바티스타, 마이크 나폴리, 카를로스 벨트란 등 주요 FA 선수들의 행선지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FA 투수부문에서는 아롤디스 채프먼과 켄리 잰슨, 마크 멜란슨의 '클로저 3인방'과 선발 최대어 리치 힐의 행보가 주목된다. 채프먼이 그토록 좋아하는 뉴욕으로 돌아갈지, 멜란슨과 잰슨이 과연 다른 유니폼을 입을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단 이번 오프시즌까지는 개정 전의 퀄리파잉오퍼 룰 적용을 받는다.

트레이드 시장은 FA 시장보다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이다. 올시즌 fWAR 5.2를 기록한 세일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선발 중 한 명. 세일을 영입하는 팀은 단숨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하게 된다. 세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윈터미팅 홈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과연 맥스 슈어저-세일-스티븐 스트라스버그로 이어지는 '환상 선발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수 부문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레이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브라이언 도저의 거취가 흥미롭다. 새 수뇌부가 들어선 미네소타는 '새 판짜기'를 시도하고 있다. 올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인 젊은 2루수 도저가 과연 어느 타선에 자신의 힘을 보탤지, 미네소타가 과연 도저의 '몸값'으로 어느 정도를 받아낼지 주목된다.

이들 외에도 의외의 대형 트레이드가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했으며 트레이드 의사도 충분한 마이애미 말린스의 행보를 살필 필요가 있고 체질개선을 선언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움직임도 중요하다. 잭 그레인키를 보유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조이 보토와 빌리 해밀턴, 애덤 듀발 등을 보유한 신시내티 레즈도 충분한 '셀러'가 될 수 있다. '예비 FA'가 차고 넘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윈터미팅의 '의외의 거상'이 될 수 있다.

'전통의 강자'들의 움직임 역시 소홀히 할 수는 없다. '포스트 빅파피' 시대를 준비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은 언제 어떻게든 움직일 수 있다.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 역시 "우리가 돈을 쓴다면 모든 것은 바뀔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긴 바 있다. 또 한 번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LA 다저스가 이번에는 '빅네임'을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빅리그 도전을 준비하는 한국 선수들의 거취 역시 윈터미팅에서 결정될 수도 있다. 쇼케이스를 마친 황재균을 비롯해 양현종과 차우찬, 새 팀을 찾고있는 이대호 역시 윈터미팅에서 거론될 수 있는 이름들이다.

노사합의를 마친 메이저리그는 이제 본격적인 다음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 윈터미팅에서는 과연 어떤 겨울이야기들이 펼쳐질지 주목된다.(자료사진=왼쪽부터 데이브 돔브로스키, 브라이언 캐시먼, 앤드류 프리드먼, 스캇 보라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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