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언론, 알레포 피난민 정착생활 보도..유엔 피난민 3만1500명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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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국영 언론이 2일(현지시간) 알레포에서 정부군 장악지역에 정착한 피난민의 모습을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방송사 알이카브르야는 이날 알레포에서 수많은 피난민이 거리에서 비를 맞으며 추위에 떠는 모습과 탄환이 박혀 있는 빈 건물에 지내는 모습을 방송했다. 시리아 정부는 내전 중 반군이 장악한 지역을 정부군이 다시 장악하면 신속한 복구 작업을 통해 피난민이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모습을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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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시리아 국영 언론이 2일(현지시간) 알레포에서 정부군 장악지역에 정착한 피난민의 모습을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방송사 알이카브르야는 이날 알레포에서 수많은 피난민이 거리에서 비를 맞으며 추위에 떠는 모습과 탄환이 박혀 있는 빈 건물에 지내는 모습을 방송했다. 이 방송사는 또한 피난민 일부가 정부가 제공한 버스에 타고 있는 수십 명의 피난민이 시리아 국기를 흔드는 모습도 방송했다.
시리아 정부는 내전 중 반군이 장악한 지역을 정부군이 다시 장악하면 신속한 복구 작업을 통해 피난민이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모습을 선전하고 있다. 이날도 시리아 정부의 관계자들이 지역을 방문하고 인부들이 잔해를 정리하는 모습이 국영 방송에 포착됐다.
방송사 알이카브르야의 취재기자는 동부 및 서부를 잇는 도로의 통행이 곧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반군에 학대당했다고 주장하는 피난민들과 인터뷰했다.
익명의 한 여성은 알레포에서 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인 지블린에서 아들이 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며 복수를 위해 총을 들고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부군을 칭찬하면서 반군 장악지역에서 가족이 음식이나 음료를 먹지 못하고 비참한 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군과 반정부 단체들은 진격하는 정부군을 피해 달아나는 민간인들을 포격했다고 비난했다. 알레포에서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는 정부군의 포격으로 최소 50명이 숨졌다.
유엔 지난 11월25일부터 알레포에서 정부군이 반군이 장악한 동부로 진격하면서 주민 3만1500명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피난민 대부분은 정부군이 장악한 서부와 쿠르드 반군이 장악한 북부로 밀려갔다. 현재 이 지역들은 폐허가 돼 도로와 버려진 건물 밖에 남아 있지 않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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