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최순실 '공황장애' 거짓 가능성..약 반입 없어"

2016. 12. 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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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간사인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2일 최순실씨의 의약품 반입 목록을 근거로 본인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 주장이 허구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운동복 하의와 외투, 긴 바지 등 옷가지를 두 차례 반입했을 뿐 의약품은 전혀 들여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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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승마 훈련일지 조작 의혹..고교졸업 취소 사유에 해당"
호송차 향하는 최순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유라 승마 훈련일지 조작 의혹…고교졸업 취소 사유에 해당"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간사인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2일 최순실씨의 의약품 반입 목록을 근거로 본인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 주장이 허구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운동복 하의와 외투, 긴 바지 등 옷가지를 두 차례 반입했을 뿐 의약품은 전혀 들여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60일분의 공황장애 처방약과 당뇨병약 180일분 등 여러 의약품을 반입했다.

최씨는 그간 공황장애로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그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한 달 이상 밀폐된 곳에서 지내는 처지를 고려할 때 공황장애 주장이 허구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차은택 씨는 지난달 9일 수감 이후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과 '채식주의자',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기초 영어 말하기 훈련' 등 책 20권을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안종범 전 수석은 '위기의 경제학'과 '문명의 충돌' 등 4권을,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은 '알렉스 퍼거슨 나의 이야기' 등 4권을 반입했다.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예스 주석성경' 등 2권을 들여왔다.

한편, 김 의원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고등학교 시절 대한승마협회에 제출한 훈련일지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씨의 2014년 훈련일지가 다른 선수와 달리 본인 서명 없이 도장으로 처리된 점과 학교 출석일과 훈련일 기록이 일부 중복되는 점 등을 근거로 이런 의혹을 제기하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무단결석으로 고교 졸업 취소 사유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 씨가 국가대표 합동훈련이 없었는데도 협조공문을 보내 결석 처리한 의혹이 있으며 이처럼 조작된 훈련일지로 2014년에 총 1천600여만원의 훈련 수당을 부당 지급받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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