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덫' 알고도 걸렸다..정치권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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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단단히 체면을 구겼지만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박 대통령이 한수 위로 보입니다.
총리추천, 거취문제합의, 개헌 등 박 대통령이 고비때 마다 여의도로 던진 '뜨거운 감자'에 정치권은 어쩔줄을 몰라했죠.
탄핵을 두고 벌이는 마지막 승부의 결과는 어떨까요?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에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개헌은 블랙홀"이라며 반대하던 박근혜 대통령이 입장을 바꾸자 발끈한 야권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이젠 거꾸로 무슨 블랙홀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인가"
대선주자들이 "대통령 4년 중임제", "분권형 대통령제" "시기상조" 등 각기 다른 소리를 내면서 정국은 '개헌 소용돌이'에 휘말립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박 대통령은 다시 국회를 찾고,
[박근혜 대통령]
"여야 합의로 총리에 좋은 분을 추천해 주신다면…"
'총리 추천' 공을 받은 야당은 대통령의 '꼼수'라고 비난하면서도 서로 갈등만 빚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총리문제는?) "일단 대통령의 퇴진, 탄핵을 전제로 해서…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야 3당이 공조하면서 선 총리 후 퇴진의 길을 가야 한다"
대국민 담화로 박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문제를 국회에 넘기자
[박근혜 대통령]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탄핵안 가결의 열쇠를 쥔 비박계가 술렁이면서 야 3당도 흔들리며 엇박자를 냅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4월 말 대통령의 퇴임이 결정되면 굳이 탄핵을 가지 않고…"
야 3당은 가까스로 탄핵 발의에 합의했지만,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결과적으로 그 함정에 우리 스스로가 빠지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덫'에 '알고도 당했다'며 씁쓸함을 나타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김영수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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