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칼럼 논란 "촛불시위, 아리랑 축전 분위기..유모차 탄 아기까지 헤아려" 논란

2016. 12. 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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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문열(사진)이 촛불집회를 ‘국민의 뜻’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 촛불이 바로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성난 민심이며 또한 바로 ‘국민의 뜻’이라는 것은 지난 한 달 야당의 주장과 매스컴의 호들갑으로 이제 누구도 쉽게 부인할 수 없는 논리가 되었다"는 문장으로 언론과 야당의 주장이 촛불집회를 국민의 뜻으로 ‘만든’ 것이라고도 주장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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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소설가 이문열(사진)이 촛불집회를 ‘국민의 뜻’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문열은 2일 조선일보에 실린 ‘보수여 죽어라, 죽기 전에… 새롭게 태어나 힘들여 자라길’ 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보수의 위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칼럼에서 “이제는 매스컴이 스스럼없이 ‘국민의 뜻’과 혼용하는 광장의 백만 촛불”이라는 표현으로 촛불집회를 깎아내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친다면 4500만도 넘는다. 하지만 그 중에 100만이 나왔다고, 4500만 중에 3%가 한군데 모여 있다고, 추운 겨울 밤에 밤새 몰려다녔다고 바로 탄핵이나 하야가 ‘국민의 뜻’이라고 대치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리고 ‘100만’이라는 숫자에 대해서도 “1500단체가 불러내고, 매스컴이 일주일 내 목표 숫자까지 암시하며 바람을 잡아 불러 모은 숫자”, “초등학생 중학생에 유모차에 탄 아기며 들락날락한 사람까지 모두 헤아려 만든 주최 측 주장 인원수”라고 표현했다.

또 “심하게는 그 촛불 시위의 정연한 질서와 일사불란한 통제 상태에서 ‘아리랑 축전’에서와 같은 거대한 집단 체조의 분위기까지 느껴지더라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촛불집회를 북한의 아리랑축전에 비유하는 모습을 보여 일각의 반발을 샀다.

“그 촛불이 바로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성난 민심이며 또한 바로 ‘국민의 뜻’이라는 것은 지난 한 달 야당의 주장과 매스컴의 호들갑으로 이제 누구도 쉽게 부인할 수 없는 논리가 되었다”는 문장으로 언론과 야당의 주장이 촛불집회를 국민의 뜻으로 ‘만든’ 것이라고도 주장해 논란이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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