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두번째로 '달착륙' 성공한 86세 올드린 건강 악화로 '남극 모험' 잠시 중단

손고운 기자 입력 2016. 12. 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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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로 달착륙에 성공, 닐 암스트롱과 19분 차로 달을 밟은 미국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86·사진)이 남극 여행 중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80대의 나이에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모험, 우주 탐험에 대한 강연을 해온 올드린은 지난달 29일 남극으로 단체 여행을 떠났다. 올드린은 암스트롱 못지않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주비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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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송 폐부종 치료받아

인류 최초로 달착륙에 성공, 닐 암스트롱과 19분 차로 달을 밟은 미국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86·사진)이 남극 여행 중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올드린은 이날 새벽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폐부종 치료를 받았다. 여행사 측은 “현재 폐부종이 있지만, 항생제에 잘 반응하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기분도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80대의 나이에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모험, 우주 탐험에 대한 강연을 해온 올드린은 지난달 29일 남극으로 단체 여행을 떠났다. 당시 ‘MARS(화성)’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비행기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트위터에 올리며 “남극아, 내가 왔다”고 언급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남극에 도착한 이후 갑작스레 건강이 악화되면서 뉴질랜드로 옮겨졌다.

올드린은 암스트롱 못지않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주비행사다. 인기 애니메이션인 ‘토이 스토리’ 캐릭터 ‘버즈’도 그를 모델로 한 것이다. 올해 개봉한 영화 ‘마스:화성으로 가는 길’에 출연하는 등 다큐멘터리나 영화에 주·조연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1930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 독일 등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했다. 매사추세츠 공대에서 우주항행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63년 나사(미 항공우주국) 우주인으로 선발된 후엔 우주비행사의 길을 걸었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로 달 착륙에 성공해 암스트롱에 이어 인류 역사상 두 번째로 달에 발을 디뎠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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