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사장, "강정호 음주운전 매우 실망, 엄중 인식"

2016. 12. 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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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가 음주운전 사고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구단도 실망감을 드러내며 향후 엄중히 대처할 것을 시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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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가 음주운전 사고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구단도 실망감을 드러내며 향후 엄중히 대처할 것을 시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정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물피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다고 2일 오전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강정호는 2일 오전 2시48분 무렵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숙소인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로 귀가하던 중 음주 사고를 냈다.

삼성역 네거리에서 앞선 차량과 가드레일을 연이어 받은 강정호는 그 후 사건 처리 없이 달아난 혐의까지 받고 있다.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4%로 면허 정지 수준에 해당한다. 경찰은 피해자의 차량 블랙박스를 검토한 결과 동승자가 아닌 강정호가 운전자였음을 확인해 소환했다. 강정호는 오전 5시30분경 출석해 1시간 반 정도 조사를 받았다. 

이 사태는 즉시 미국으로 알려져 현지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현지 시간으로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즉각 사장 명의의 성명서가 발표됐다.

피츠버그의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금요일 오전 한국의 서울에서 발생한 강정호의 대단히 심각한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강정호와 그가 이번 사건에서 내린 판단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다. 나는 음주 운전이 얼마나 바보같고 위험한 것인지 직접 경험으로 알고 있다. 다친 사람이 없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라고 성명서를 이어갔다. 쿠넬리 사장도 2011년 음주운전 적발 경험이 있다.

이어 쿠넬리 사장은 “우리는 관련 사실을 확보하고 선수의 진술을 받은 뒤 또 다른 구단 발표를 내놓을 것”이라며 향후 구단의 대처를 예고했다. MLB 차원의 징계가 없다고 하더라도 구단 차원에서 징계를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강정호의 2017년이 시작부터 꼬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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