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관리법 총정리 1편 ③]겨울복병 '가려움증' 유발하는 피부건조증,해결책은?

입력 2016. 12. 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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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비해 피부가 서서히 건조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토피 피부염, 건선은 피부 건조에 의해 악화되는 대표적 질환이며 당뇨병, 신부전과 같은 전신성 질환이 있다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이 악화할 수 있다. 피부건조증에 의한 가려움증을 예방하려면 때를 심하게 밀거나 잦은 목욕을 피하고, 목욕 후에는 피부의 습기를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보습제 로션을 전신에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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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목욕 피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 로션을 전신에 발라주면 수분 유지에 도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찬바람이 불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비해 피부가 서서히 건조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는 낮아진 기온 탓에 땀의 분비가 줄어들고 건조한 기후에 몸이 노출되면서 피부표면의 각질층에 함유된 수분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에 건조한 인설 및 홍반이 나타나는 것을 건조성 습진이라고 한다. 가을이 되면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면서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기 시작해 겨울로 갈수록 점점 증가한다. 

[사진=123RF]

아토피 피부염, 건선은 피부 건조에 의해 악화되는 대표적 질환이며 당뇨병, 신부전과 같은 전신성 질환이 있다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이 악화할 수 있다.

그러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지만 육안적으로 관찰되는 특별한 피부병변이나 동반되는 전신성 질환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의 대부분은 노인으로서 노년층에 발생하는 이와 같은 가려움증을 노인성 소양증이라고 부른다.

노인성 소양증도 건조한 피부와 관련이 있다. 노인의 피부는 젊은이의 피부보다 수분을 함유하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건조한 계절이 되면 노인 피부의 건조증이 더욱 심화된다.

피부건조증으로 인해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과거에 비해 증가하게 된 원인은 생활습관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목욕 습관이 바뀌고,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거나 수영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매일 샤워를 한다.

이처럼 잦은 목욕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한다.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표면에 있는 기름기와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때를 미는 타월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과도한 목욕은 피부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부건조증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부위는 팔, 다리의 바깥쪽이나 허리띠나 양말의 고무줄이 조이는 쪽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심하다. 이런 부위는 목욕할 때 타월로 비비거나 옷자락 사이로 바람이 많이 들어오는 부분이나 고무줄에 의해 마찰을 많이 받아서 피부가 특히 건조한 부분이다.

피부건조증에 의한 가려움증을 예방하려면 때를 심하게 밀거나 잦은 목욕을 피하고, 목욕 후에는 피부의 습기를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보습제 로션을 전신에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실내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하고, 옷을 가볍게 입어서 비교적 서늘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그리고 피부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털옷보다는 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며, 온풍기에서 나오는 바람을 직접 쏘이는 것도 좋지 않다.

이러한 예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 때는 피부과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피부과에서는 치료제로 부신 피질 호르몬제가 포함된 연고나 로션이 주로 사용되며 환자의 증상에 따라 내복약도 투여하기도 한다.

연고나 로션을 바르기 전에 꼭 피부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피부 외용제는 덧발라도 지장이 없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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