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서울주택도시공사, 주거취약계층의 희망이 되다

2016. 12. 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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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 되는 다양한 사업 추진

(사진) 11월 30일 열린 ‘주거복지 콘서트’ 참가자들이 주거복지 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 중이다. 왼쪽부터 홍인옥 도시사회연구소장(사회자). 최지희 민달팽이 청년주거상담소 주거상담팀장. 정상길 SH서울주거복지센터 은평주거복지센터장. 염재현 LH마이홈센터 LH강서권마이홈상담센터장. 천성희 SH서울주택도시공사 주거지원팀장. 서종균 SH서울주택도시공사 주거복지처장. /SH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최저 주거기준 미달가구는 100만 여 가구에 달한다.

주거 취약계층이란 주거공간이라고 여기기 어려운 쪽방이나 고시원 등 이른바 비주택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말한다. 특히 서울시는 월세가구 증가, 1인 단독 고령자가구 증가, 청년 주거빈곤율 증가로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비주택에서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은 서울에만 15만 명에 이른다.

주거 취약계층은 과중한 주거비 부담과 열악한 주거 수준으로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지원을 통해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15년 1월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 전환한 후 임대아파트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6월 서울의 강남, 성동, 동대문, 강서 권역에 1개의 중앙센터와 4개의 지역센터로 구성된 주거복지센터를 열었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진행하는 주거복지 신규사업은 맞춤형 임대공급사업, 주거비 관련사업, 주택개량사업, 주거상담체계 구축사업 등 크게 4가지다. SH주거복지센터 5개소를 필두로 진행한 이들 사업은 주거 문제로 고민 중인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임대주택 공급사업의 수요자 맞춤형 정책에 따라 2011년~2016년 육아세대, 예술인, 청년근로자, 여성, 홀몸어르신 등을 위한 주택 1126세대(2016년 10월 31일 기준)를 공급 완료했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주거급여 등 주거비 관련사업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주거급여를 직접 수령하게 하는 등 수급자의 납부 편의를 높였다. 임대주택 임대료 연체를 일부 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쪽방 및 사회복지보장시설 퇴소자에겐 주거비를 직접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주택개량사업의 경우 12개의 집수리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14종의 공구를 대여하는 한편, 집수리아카데미 운영으로 집 관리 방법 및 실생활에 유용한 집수리 상식을 널리 알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거상담체계 구축사업을 통해서는 복잡하고 어려운 주거복지 서비스를 시민들이 쉽게 상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SH주거복지센터, SH콜센터, SH주거복지통합시스템을 근간으로 주거복지상담소, 주거복지교육과정, 주거복지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한편 SH서울주택도시공사 중앙주거복지센터는 지난 11월 30일 서울 마이크임팩트 스퀘어 종로 13층 플랫폼에서 ‘주거복지 콘서트’를 열었다. ‘행복한家 즐거운家’라는 테마로 진행한 이번 콘서트에선 서울 시민의 주거현실 진단 및 주거복지 서비스 방향을 설정하는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SH주거복지센터가 서울시내 주거복지관련 기관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개최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과 시민, 민간, 공공이 처음으로 함께 모여 시민 주거복지의 전달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향후 상담시스템 구축, 주거취약계층 발굴 시스템 구축, 중앙-지역센터의 기능 확대, 주거비 지원, 주택개량, 상담 등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또 주거복지기관 네트워크 를강화해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주거복지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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