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지지율'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내년 대선 불출마 선언

2016. 12. 2.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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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1일 저녁(현지시간)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에서 TV로 중계된 성명에서 "대선 (사회당) 후보로 나서지 않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몇 개월간 나의 유일한 임무는 프랑스를 지속해서 이끄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의 불출마 선언으로 내년 1월 집권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마뉘엘 발스 총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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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1일 저녁(현지시간)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에서 TV로 중계된 성명에서 "대선 (사회당) 후보로 나서지 않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몇 개월간 나의 유일한 임무는 프랑스를 지속해서 이끄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당시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된 올랑드 대통령의 5년 임기는 내년 5월 끝난다.

올랑드 대통령은 현대 프랑스 정치사에서 재선을 위해 출마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경기 부진과 10%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 잇단 이슬람 극단주의자 테러, 여배우와 사생활 문제 등으로 최근 지지율이 4%까지 떨어졌다.

올랑드 대통령의 불출마 선언으로 내년 1월 집권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마뉘엘 발스 총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발스 총리는 최근 자신이 대선에 출마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각종 여론 조사 결과 내년 대선에서는 중도 우파 제1야당인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와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2차 결선 투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기가 바닥인 사회당에서는 올랑드 대통령이나 발스 총리 모두 1차 투표에서 3위 이하에 그쳐 결선 투표 진출에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차기 대선은 내년 4월 23일 실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주일 뒤인 5월 7일 1위와 2위 득표자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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