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자금 흐름 입증될지 주목..대통령 혐의와 연결?

조택수 입력 2016.12.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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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김준 기자가 추가적인 파장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독일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박 대통령의 혐의 내용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그 얘기를 잠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택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독일 검찰이 자금세탁 혐의라고만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내용을 얘기하는 걸까요?

[기자]

네, 독일 헤센주 검찰총장은 구체적인 수사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는데요, 하지만 그동안 드러난 사실들을 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비덱 호텔을 주소지로 하고 있는 비덱 스포츠, 당시에는 코레스포츠였는데요, 이 회사에 37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한국 검찰도 이런 돈이 사실상 최씨 개인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요. 독일 검찰 수사 내용이 이 부분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독일에서 최씨가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다는 의혹도 나왔죠?

[기자]

비덱 호텔을 주소지로 하는 또 다른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더 블루케이입니다. 최순실 씨의 개인회사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이 더블루케이의 대표와 법률대리인 이름으로 베를린 등 다른 지역에도 여러 자회사가 설립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저희 취재진이 현지 방문 당시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거절했고, 또 한국 여론의 집중 관심을 받은 지난달부터 청산 절차를 밟고 있기도 합니다.

[앵커]

대개 페이퍼컴퍼니 같은 경우 자금세탁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래서 그 부분에 주목을 했던 건데, 독일 검찰 수사결과를 봐야겠지만, 자금 세탁이 사실로 드러나면 결국 최순실씨가 개인적 이익을 취한 것이 드러나는 셈인데, 그렇다면 이 부분이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와도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텐데, 뭡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해외 계좌 추적은 당사국의 협조 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부분을 독일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겁니다.

재단 돈이 최씨 측에 흘러들어간 게 있는지, 또 삼성처럼 최씨가 재단과 상관없이 따로 지원받은 돈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는지 등이 드러나게 되면 결국 사적인 이익을 취한 게 됩니다.

그럴 경우 이렇게 지원을 받는 과정에 대통령이 개입했는지도 확인을 해야 하고, 만약 그렇다면 재단 설립과 대기업 모금이 공적인 목적이었다는 박 대통령의 해명도 더 설득력이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앵커]

3차 담화에 걸쳐서 박 대통령이 주장한 내용이 근간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죠, 굳이 독일 검찰 수사 결과만 가지고 그렇게 판단하는 것도 아니죠. 다른 혐의 내용이 다 있으니까. 그런데 이것도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될 것 같은데요. 특검이 곧 시작되는데, 정유라씨는 귀국합니까?

[기자]

강제 소환 절차는 밟지 않았지만, 변호인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독일로 출국한 정 씨는 합법적 체류 기간인 6개월을 이미 넘긴 상태입니다.

달리 체류 신분 문제를 해결한 게 아니라면 불법체류자 신분이기 때문에 귀국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