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채널A단독]현명관 마사회장, '정유라 플랜' 직접 결재

2016. 12. 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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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른바 '정유라 금메달 프로젝트'로 불리는 중장기 로드맵을 한국 마사회가 최초 작성했다고 저희 채널A가 단독 보도했는데요.

현명관 마사회장은 로드맵 작성에 개입한 적 없다고 부인했지만 검찰은 현 회장이 직접 결재까지 한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홍우람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명관 / 한국마사회장 (10월 국정감사)]
"저희들하고 관계 없는 얘기입니다. 승마협회 얘기지."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정유라 금메달 프로젝트' 로드맵 작성을 부인한 현명관 마사회장.

그러나 검찰은 마사회를 압수수색 해 현 회장이 자필로 서명한 로드맵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현 회장의 주장을 뒤집는 증거를 확보한 겁니다.

지난해 6월 작성된 로드맵 문건에는 1560억 원의 예산 투입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두 달 뒤 마사회는 승마협회에 같은 제목의 문건을 넘겼는데, 이 문건에는 현 회장의 서명과 예산 책정안이 빠졌습니다.

승마협회가 마사회의 로드맵을 검토하는 동안 삼성그룹은 정유라 씨의 주 종목인 마장마술에 186억 원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금 35억 원을 최순실 정유라 씨 모녀의 독일 회사에 송금했습니다.

검찰은 현명관 마사회장이 삼성과 최순실 씨 모녀 사이를 연결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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