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김상만 "나를 자문의로 부른 건 안봉근"

입력 2016. 12. 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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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만 대통령 자문의는 사실상 비선주치의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 자리를 제안한 건 최순실 씨의 지시를 받은 안봉근 전 비서관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가 박 대통령을 처음 진료한 것도 최 씨가 이어준 연줄 때문이었습니다.

김남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상만 / 대통령 자문의]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청와대에) 들어와 주실 수 있느냐고 (그 비서가 누굽니까?) 안봉근 비서였죠"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는 청와대와의 인연이 안봉근 전 비서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그 배경에는 최순실 씨의 입김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 자문의가 지난 2011년 2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을 처음 진료한 것도 최순실 씨의 소개로 이뤄진 것이었습니다.

또 당시 박 의원을 차움의원 진료실까지 수행했던 사람은 바로 안봉근 전 비서관입니다.

김 자문의는 박 대통령이 공식 의료진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상만 / 대통령 자문의]
"주치의들이 치료하는데 (대통령이) 만족감이 없어요…"

실제로 박 대통령의 초대 주치의였던 이병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은 최근 "대통령이 태반주사를 먼저 요구했지만, 완곡하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의 까다로운 요구와 최순실 씨의 입김이 비선 주치의를 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분석됩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영상편집: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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