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외무장관, "시리아 휴전 필요성에 러시아와 의견 일치"

김재영 2016. 12. 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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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외무장관은 1일 터키와 러시아 양국이 시리아의 휴전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정부군과 함께 9월부터 알레포 동부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는데 알레포 반군 중 이슬람국가나 누스라전선 등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들을 쫓아내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댔다. 이들 극단 반군들에게 퇴각의 기회를 줬는데도 그대로 알레포 동부에 남아있다면서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는 최근의 전격 진입에 나서 동부 지역을 반 이상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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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냐=AP/뉴시스】터키의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외무장관(오른쪽)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1일 터키 안탈랴 지방에서 양국 전략합동계획 회의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16. 12. 1.

【앙카라(터키)=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터키의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외무장관은 1일 터키와 러시아 양국이 시리아의 휴전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시리아 내전에서 반대편을 각각 지원해 왔다.

이날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차우쇼을루 장관은 "우리는 이제 비극적 상황을 끝내기 위해서 휴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6년째인 시리아 내전 기간 중 러시아는 바사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굳센 동맹이었으며 터키는 아사드 축출에 나선 반군 조직들을 지원했다.

4년 넘게 정부군의 사면 포위를 버텨냈던 북서부 알레포 시의 동부 반군 지역이 닷새 전 정부군의 기습 진격에 차례로 무너지고 있다. 수만 명의 동부 시민들이 집을 버리고 정부군 지역으로 투항하거나 북부의 다른 반군 지역으로 도주하는 비참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라브로프 러시아 장관은 "알레포에서 테러 분자들이 깨끗하게 없어질 때까지 시리아 정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정부군과 함께 9월부터 알레포 동부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는데 알레포 반군 중 이슬람국가나 누스라전선 등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들을 쫓아내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댔다.

이들 극단 반군들에게 퇴각의 기회를 줬는데도 그대로 알레포 동부에 남아있다면서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는 최근의 전격 진입에 나서 동부 지역을 반 이상 포획했다. 알레포 내 반군 세력 중 극단 조직들은 일부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터키 외무장관은 인도적 구호가 절박한 알레포의 상황이 휴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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