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험자' 김보경, 이재성에 조언 "피지컬보다 기술"

정성래 2016. 12. 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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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를 경험한 김보경이 유럽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이재성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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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완주=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유럽 무대를 경험한 김보경이 유럽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이재성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남겼다. 피지컬이 중요하지만, 이재성의 플레이 특성상 기술적인 부분이 더 좋아지면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2016 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전북이 12월 1일 미디어데이를 가지고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개별 인터뷰에 나선 김보경은 후배 이재성의 해외 진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보경은 먼저 "이재성과 뛰면서 나도 많이 배우고 도움을 받았다. 나도 이재성에게 도움을 줄 게 어떤 게 있을까 고민했다. 이재성도 중국 이적 이야기 나올 때 고민 안 한 게 아니다. 그 때 '정말 너가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해봐라'라고 말해줬다. 이재성도 마음을 잘 잡았다. 나도 1년 동안 하면서 서로 도움을 많이 주고받으며 축구를 즐겁게 했다"며 이재성과 플레이가 잘 맞았다는 점을 밝혔다.

이어 "유럽에서는 피지컬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재성에게 피지컬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런데 이재성의 플레이를 보니 피지컬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유형이다. 이재성은 생각을 빨리 해서 피지컬이 필요한 부분을 먼저 피하면서 공을 찬다. 기술적인 부분이 더 좋아지면 피지컬 크게 안 키워도 더 적응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아시아 선수의 특성상 피지컬을 키워도 한계가 있으니 이재성의 장점을 키우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곁들인 조언을 남겼다.

또한 "언어는 분명 중요하다. 이재성도 인지하고 있다. 틈틈이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은 이재성이 직접 부딪히면서 키워갈 부분이다"라며 축구 외적인 부분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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