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항명 사태' 윤석렬 파견 요청..팀구성 이번주 마무리 '수사 착수'

이승환 2016. 12. 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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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64·사법연수원 10기)는 이번주 인력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 수사기록 검토를 시작으로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주 특검팀 구성 마무리..윤석렬 검사 파견 요청 박 특검은 이날 서울 반포동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보 인선은 이번 주 내로 끝낼 생각"이라며 "준비 기간 20일을 다 채우는 것은 국민들한테 죄송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특검팀 구성을)마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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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64·사법연수원 10기)는 이번주 인력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 수사기록 검토를 시작으로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당장 특검보와 파견 검사 인선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박 특검은 1일 법무부에 윤석렬 대전고검 검사를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주 특검팀 구성 마무리..윤석렬 검사 파견 요청
박 특검은 이날 서울 반포동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보 인선은 이번 주 내로 끝낼 생각"이라며 "준비 기간 20일을 다 채우는 것은 국민들한테 죄송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특검팀 구성을)마치려 한다"고 밝혔다.

'최순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최장 20일의 준비기간 특별검사보 4명, 파견 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 검사를 제외한 수사관과 경찰관 등 공무원 40명을 등 최대 104명으로 꾸려진 특별검사팀을 구성한다.

박 특검은 이번 주까지 특검보와 파견검사 인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대상자 물색에 전력하고 있다.

우선 박 특검은 특검팀의 사령관 역할을 할 특검보 선정에 주력하고 있다. 특검보는 박 특검이 선정한 8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을 대통령이 임명한다.

특검보는 피의자인 박 대통령이 임명권을 갖는만큼 예기치않은 '잡음'으로 향후 수사결과에 논란거리를 남기지 않기 위해 철저한 후보군 검증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특검보 후보로는 박 특검이 대검 중수부장 시절(2005∼2007년) 중수2과장이었던 오광수 전 대구지검장(56·연수원 18기)이 거론된다. 오 전 검사장은 지난해 12월 중순께 퇴임했다.

박 특검은 "가깝다고 해서 선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철저한 사명감을 갖고 끈질기게 수사할 분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의 일선 수사를 지휘할 파견검사 인선 작업은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이날 박 특검은 법무부에 윤석렬 검사의 파견을 요청했다. 윤 검사는 국가정보원 정치·대선 개입 의혹 수사팀장으로 참여했다가 '항명 사태'로 교체됐던 검찰내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다음주 수사 착수, 朴 대통령 첫 타깃되나
특검의 수사는 사실상 다음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우선 특검팀 구성원들이 검찰의 기존 수사 내용을 상세히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박 특검은 인력 구성이 완료되면 이번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와 특검팀 구성원들간의 토론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특검은 "특검팀에 참여한 인력들이 기존 수사기록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우선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단과 서로 모여서 토론도 해보는 등 여러가지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특검의 '수사 대상 1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특검의 최대 과제가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를 규명하는 것인 만큼 핵심 사안부터 파고들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특검 수사가 진전될수록 국민적 관심이 높은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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