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새누리 안 간다.. 1월 1일 아닌 1월 중순 귀국"
반기문〈사진〉 유엔 사무총장의 측근 인사가 최근 국민의당 정대철 상임고문을 만나 "반 총장이 귀국해도 친박(親朴)은 물론 새누리당으로도 가지 않는다"고 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정 고문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얼마 전 반 총장 측근 인사와 저녁 식사를 했는데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된 대화도 오갔다"며 "그는 '만약 반 총장이 귀국해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친박이나 새누리당으로 가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의지가 실제로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얘기를 듣지 못했고 반 총장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면서도 "이 측근 인사가 반 총장과 수시로 소통하는 가까운 사이라서 뜻깊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측근 인사는 "반 총장이 그간 박 대통령과 수차례 만났지만 여당이나 친박의 대선 후보로 나서달라는 제안도 없었고, 대선에 관한 논의조차도 하지 않았는데 과도한 추측이 많았다"는 취지로도 말했다고 한다.
한편 유엔은 "반 총장이 내년 1월 1일 귀국할 계획"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29일(현지 시각) "당초 예정대로 1월 중순쯤 귀국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반 총장이 오늘 아침 1월 중순쯤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며 "일본 언론을 만나서는 1월 1일에 민간인으로 돌아간다는 취지로 말했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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