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모술 주민 50만명 마실 물 없어..재앙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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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현지시간) 시작된 이라크 모술 탈환 작전이 장기화하면서 모술 시내에 갇힌 민간인 50만명이 마실 물이 없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유엔이 30일 밝혔다. 한달 반째 탈환 작전을 펴고 있는 이라크군은 작전 초기 빠른 속도로 모술 주변과 시내를 관통하는 티그리스강 동부 일부를 되찾았지만 이슬람국가(IS)의 강력한 저항으로 전황이 현재 교착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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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시작된 이라크 모술 탈환 작전이 장기화하면서 모술 시내에 갇힌 민간인 50만명이 마실 물이 없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유엔이 30일 밝혔다.
리제 그랑드 이라크 주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관은 이날 "이미 한끼 식량도 구하기 어려운 모술 주민 약 50만명이 이제 먹을 물조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어린이와 여성은 재앙적인 상황에 부닥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식수 고갈은 모술 탈환작전이 진행되면서 상수도관과 급전 시설이 파괴된 탓이다. 주민들은 마실 물을 구하려고 우물을 파고 있지만 수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한달 반째 탈환 작전을 펴고 있는 이라크군은 작전 초기 빠른 속도로 모술 주변과 시내를 관통하는 티그리스강 동부 일부를 되찾았지만 이슬람국가(IS)의 강력한 저항으로 전황이 현재 교착상태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모술을 완전히 IS에게서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작전이 시작된 뒤 약 7만4천명이 모술을 탈출했으나 아직 100만명 정도가 시내에 고립됐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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