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시간 열쇠' 美 연수 간호장교 조만간 입장 표명

워싱턴=CBS노컷뉴스 임미현 특파원 2016. 11.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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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2명 중 1명인 조모 대위가 조만간 연수중인 미국에서 당일 상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3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 소속 간호장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사 처방 등 의료 진료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조 대위 등이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풀 열쇠를 쥐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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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2명 중 1명인 조모 대위가 조만간 연수중인 미국에서 당일 상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3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조 대위는 2014년 1월 2일부터 2016년 8월 15일까지 청와대 의무실 소속으로 근무한 데 이어 지난해 8월부터 미 텍사스주에 있는 미 육군 의무학교에서 연수중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 소속 간호장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사 처방 등 의료 진료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조 대위 등이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풀 열쇠를 쥐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이에 앞서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던 다른 간호장교인 신모 대위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통상적인 업무를 수행했고 그날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 "참사 당일 의무실장의 지시로 관저 부속실에 대통령을 위한 가글액을 전달했다"며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년 가까이 청와대 파견 근무했는데 대통령에게 프로포폴이나 태반주사 등 주사 처치를 한 적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임미현 특파원] maria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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