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법무차관 "정호성 녹음파일에 최순실 하명 없다..그러나 공개는 안돼"

이현주 2016. 11. 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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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법무차관은 30일 이른바 '정호성 녹음파일'에 최순실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하명'하거나 '대통령을 독촉하라'고 하는 대화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 전체회의에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정호성 녹음파일에 하명이나 독촉 내용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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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창재 법무부 차관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016.11.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창재 법무차관은 30일 이른바 '정호성 녹음파일'에 최순실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하명'하거나 '대통령을 독촉하라'고 하는 대화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그러나 '정호성 녹음파일'을 최순실 국조특위에 제출하라는 야당의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 전체회의에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정호성 녹음파일에 하명이나 독촉 내용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검찰이 압수한 녹음파일에 최순실이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내용이 늦어지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정 전 비서관을 꾸짖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최순실-정호성 대화내용'이라며 정체불명의 '정호성 녹음파일'이 퍼졌다.

SNS에 떠돌아 다니는 두 사람의 대화내용에 따르면, 최순실이 "왜 이때까지 안 하느냐, 빨리 (대통령에게) 독촉해서 모레까지 하라고 해라"고 정 전 비서관을 꾸짖자, 정 전 비서관이 "하명대로 하겠다. 내일 대통령에 다시 독촉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차관은 "검찰 압수물 중에 그런 (내용의)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녹음파일은 여러 개 압수가 됐지만 (논란이 된) 그런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이에 하 의원이 "하명, 독촉이란 말이 나오는 녹음파일이 정말 존재하지 않느냐"고 거듭 물었고, 이 차관은 "없다"고 재차 답했다.

그러나 '정호성 녹음파일'을 국조특위에 제출하라는 의원들의 거듭된 요구에는 "수사가 진행 중인데 녹음파일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거부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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